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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여행은 그만…경북 시·군 "체류형 관광객 모셔라"

송고시간2017-04-05 06:30

유효기간 없는 스탬프에 현금 대용 마일리지도 제공

안동 하회마을 벚꽃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동 하회마을 벚꽃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동·영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체류형 관광객을 모셔라."

경북 시·군마다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내외국인 관계없이 대부분 외지 관광객이 대구 등 대도시에서 숙박하며 경북에서는 이른바 '당일치기'로 스쳐 가는 관광을 주로 해 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보편화 추세에 맞춰 주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관광객이 지역에서 머물도록 한다.

안동시는 2015년 8월 온라인 안동관광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에 '안동스탬프투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하회마을, 봉정사등 대표 관광지 10곳을 찾으면 GPS 인증방식으로 스탬프를 준다.

스탬프 7∼9개를 받고 관광지 안내소를 찾으면 안동국시 등 안동특산품, 텀블러 등을 선물로 준다. 스탬프 10개를 모두 받으면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를 준다.

애플리케이션은 문화관광해설사 예약안내 시스템과 연결되고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도 이용할 수 있다.

체류형 관광객이 아니더라도 다시 안동을 찾을 수 있도록 한 번 받은 스탬프 유효기간은 없다.

지난해 말까지 4천900여명이 이 앱을 다운로드 했다. 이 가운데 2천800명가량은 관광을 한 뒤 선물을 받아갔다.

면적이 넓은 특성을 고려하면 2천명 이상 당일치기 관광이 아니라 하루 이상 안동에서 머물며 관광을 했다.

이 앱을 이용해 2월 말 가족과 함께 안동을 다녀간 장재필(45·대구 수성구)씨는 "바쁘게 움직여도 하루에 스탬프 7개 이상 받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5월께 1박 이상 일정으로 다시 찾아 못 가본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스탬프도 모두 찍고 선물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관광지를 돌아보고 이색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고 안동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주 부석사 일주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주 부석사 일주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주시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영주 하나로 관광 마일리지' 사업을 시작했다.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때 스마트폰 앱에서 제시하는 퀴즈를 풀면 관광 마일리지를 준다.

모바일 앱 '영주여행'을 휴대전화에 설치해 관광지 정보를 보고 부석사, 소수서원 등 9곳을 찾아 퀴즈를 풀면 된다. 정답을 맞히면 500∼5천원 마일리지를 준다.

관광지 주변 맛집, 체험시설, 숙박시설, 쇼핑센터 등 영주 시내 관광 마일리지 가맹점 28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관광 마일리지는 영주에서만 쓸 수 있는 만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관광객 유치 증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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