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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후배 돈 뜯은 중3들…10명 등교정지·봉사교육

PC방·노래방서 사용…경찰 공갈·협박 혐의 수사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PC방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해 후배들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냈다가 적발됐다.

SNS 이용한 학교폭력[연합뉴스 자료사진]
SNS 이용한 학교폭력[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 교육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제천의 4개 중학교는 최근 공동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후배들에게서 금품을 뜯어온 3학년 학생 10명을 징계했다.

가해 학생 중 1명은 등교 정지 처분을 받았고, 9명은 사회봉사나 특별교육 명령을 받았다.

이들 학생은 SNS 메신저 등을 이용해 "급히 돈이 필요하니 빌려달라"며 1∼2학년 학생 20여 명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후배들로터 주로 한 번에 몇 천원씩 소액을 받아냈으며, 이렇게 마련한 돈은 PC방이나 노래방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

이들은 직접 만나서 돈을 받은 것 외에도 무통장 입금을 요구하거나 특정 장소에 돈을 가져다 놓으라고 시키기도 했다.

이런 사실은 한 학교의 소지품 조사에 이은 학생 상담 과정에서 처음 알려져 4개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드러났다.

물리적 폭력을 행사해 돈을 빼앗은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선배들의 요구에 공포심을 느껴서 돈을 준 게 아니라 빌려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데 이어 가해 학생들을 조사 중이며,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주고 받을 당시 정황과 돈을 갚았는지 여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해 협박이나 공갈 혐의가 입증되는 가해자를 선별해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4 14: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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