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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좌 트럼프-시진핑 보좌할 미·중 책사들은 누구?

美,이방카·쿠슈너 부부에 배넌·나바로·틸러슨 포진
中,외교진 양제츠·왕이에 왕후닝·류허·리잔수 배치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좌할 미중 정상회담이 6∼7일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미중 정상의 책사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협상 전략을 짜고 중요한 고비 때마다 적절한 조언으로, 협상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책사들을 집중 조명했다.

SCMP는 시 주석 책사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왕이(王毅) 외교부장·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중국대사를 꼽았다.

이들 외에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주임·류허(劉鶴) 당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리잔수(栗戰書) 당 중앙판공청 주임 등도 거론됐다.

양제츠·왕이·추이톈카이가 외교 보좌진이라면, 왕후닝·류허·리잔수는 공산당은 물론 당과 국가를 연결하는 핵심 보좌진이라고 할 수 있다.

신문은 양 국무위원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회동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번 회담 준비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양 국무위원은 중국이 직면한 국제분쟁과 관련해 긴장 완화를 시도할 때 주로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중 '아이스브레이킹'에 양 국무위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왕 부장은 '잘 생긴' 외모와 세련된 매너로 외교가에서 제법 인기가 많다. 주일본 중국대사와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을 역임한 실무 사령탑이다.

추이 대사는 대선 기간은 물론 취임 초기에도 중국을 겨냥해 '날 선' 공격을 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꿔 중국에 화해제스처를 하도록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이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고문을 주미 대사관 춘제(春節·음력설) 행사에 초청하는 등의 기회를 만들어, 취임후 한동안 냉랭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먼저 전화를 걸도록 했다는 칭찬을 받는다.

왕후닝 주임은 시 주석의 거의 모든 주요 국내외 방문 때 동행하면서 말 그대로 '그림자 보좌'를 하는 인물이다. 국가 정책 고문역을 하면서 연설문을 작성하고, 학문적 지식·정치적 중립성 등을 바탕으로 필요한 조언을 해 신임을 얻었다.

류 주임은 시 주석으로부터 "내게 매우 중요한 이"라는 평가를 받은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로 통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MPA)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리 주임은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외교·경제·사법 등의 다양한 문제를 보좌한다.

리 주임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25명 중 한 명으로, 시 주석 보좌진 중에서는 계급으로 보면 가장 높다.

정쩌광(鄭澤光) 부부장은, 외교부 내에 수 명의 차관급 관리로 미국 정책을 맡은 실무진이다.

정 부부장은 2013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 때 중국 대표단 일원이었다.

틸러슨·양제츠, 베이징서 회동
틸러슨·양제츠, 베이징서 회동(AP=연합뉴스)

SCMP는 트럼프 대통령 책사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그리고 딸 부부인 이방카 백악관 고문·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을 지목했다.

이 신문은 이 가운데서 배넌 수석전략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자문역으로 꼽았다. 배넌 수석전략가는 작년 3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미중 양국이 5∼10년 남중국해상 도서 통제를 놓고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 내 경제전문가로 꼽히는 나바로 위원장 역시 중국에 '공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되는 조재라면서 중국산에 고율 관세 부과를 주장해왔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 선임고문은 행정부 근무 경험이 없지만 미중 간 가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추이 대사가 쿠슈너 선임고문과 막후 소통 채널을 만들었고, 둘이 미중 정상회담 장소를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라라고로 하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쿠슈너 선임고문의 남편인 이방카 고문은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접근을 막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 외교진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우선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1월 청문회에선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을 금지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으나, 그가 지난달 방중 때는 '상호 존중'과 '윈-윈 해결책' 등 타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로 거론됐다.

아울러 중국과 대만 관련 정책을 책임지는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매튜 포팅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도 실무 보좌진으로 꼽혔다.

스티브 배넌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EPA=연합뉴스)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4 14: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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