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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경선, 둥지 튼 충청서 피날레…'安추대식' 방불

1년 전 창당대회 장소서 대선후보 선출…중원공략 의미도
취재진 100여명 몰려…당직자들 고무된 표정 "해볼만 하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pg)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pg)[제작 이태호]

(대전=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대통령 후보를 확정하는 마지막 충청지역 경선을 앞두고 4일 국민의당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한국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시행한 완전국민참여경선제가 예상을 깨고 흥행한 데 이어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안철수 전 대표의 최근 지지율이 날개를 달고 약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청지역에서 마지막 순회경선이 치러지는 것은 국민의당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1년 전 국민의당이 창당대회를 연 곳이 바로 충청의 심장부 격인 대전이기 때문이다. 당이 탄생한 터에서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한다는 상징적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충청 표심은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던 만큼 본선 대결을 앞두고 '중원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거점투표소가 차려진 대전 한밭체육관은 오전부터 당직자와 스태프들의 바삐 오가는 발길로 부산했다.

점심 때가 가까워지면서 세 후보가 마지막 정견연설을 할 무대를 중심으로 이윽고 음향 시설과 조명장치가 제자리를 찾았고, 귀빈과 기자들을 위한 수백 개의 간이의자도 반듯하게 줄지어 섰다.

이날 행사장에서 직접 취재에 나선 기자단은 100여명으로, 앞선 6번의 경선 어느 때보다 규모가 컸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안철수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꺾을 수 있는 대항마로 급부상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경선 압승이 확실시되는 만큼 이날 합동연설회는 '안철수 대선후보 추대식'을 방불케 했다.

최종후보 확정 이후 언론 취재를 위한 인터뷰 공간을 2개나 만드는가 하면 조명장치도 예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돼 오색 찬연한 빛깔을 뽐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안 전 대표는 오후 1시 30분께 연단에서 지지호소 연설을 한 뒤 개표결과가 나오는 오후 늦게 다시 이 자리에 올라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한다.

당에선 무대 전면에 나란히 세 후보의 플래카드를 걸면서 가장 연장자이자 '선배'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플래카드(내가 생각하던 대통령)를 중앙에 배치하는 '배려'를 보였다.

손 전 대표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박주선 국회부의장(국민권력시대, 협치 대통령), 오른쪽엔 안 전 대표(대신할 수 없는 미래) 플래카드가 나부끼며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행사장 준비에 한창인 당 관계자는 "오늘 경선장은 경쟁이 아닌 화합, 그리고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도 '경선 피날레'를 앞두고 아침부터 고무된 표정이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원내대표단 간담회에서 "대전 충남북에서도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당이 단결해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전날 '문재인·안철수 양자구도 시나리오'를 '안철수와 구여권 간 연대'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나만 옳다는 정치적 DNA에 사로잡힌 패권적 발상으로 강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견제구도 날렸다.

원내대표실과 대표실을 중심으로 국민의당 사무실을 오가는 일반 당직자들의 얼굴도 어느 때보다 생기를 띠었다.

대선후보로 선출돼 사실상 이날부터 본선 싸움을 펼칠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반신반의했던 자신감이 '해볼 만하다'는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고 당 관계자는 거듭 강조했다.

goriou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4 12: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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