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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4년 대선 비자금 재판에 촉각…정국에 새 변수

호세프 이어 테메르도 대통령직 상실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2014년 브라질 대선 당시 연립여당 캠프에 비자금이 유입됐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정국에 또다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2014년 대선에서 연립여당의 정·부통령 후보는 좌파 노동자당(PT) 소속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과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 미셰우 테메르 현 대통령이었다.

연방검찰은 최근 연방선거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호세프-테메르 캠프에 1억1천200만 헤알(약 396억 원)이 불법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연방경찰은 지난해 말 연방선거법원의 요청에 따라 2014년 대선에서 연립여당 러닝메이트의 선거홍보물을 제작한 20여 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부패 스캔들에 직접 연관된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의 전직 임원들은 검찰과의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을 통해 연립여당의 대선 캠프에 자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호세프 전 대통령(왼쪽)과 테메르 대통령[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호세프 전 대통령(왼쪽)과 테메르 대통령[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연방선거법원의 재판에서 유죄가 입증되면 2014년 대선 결과가 무효 처리되고 테메르가 대통령직을 상실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연방의회에서 간접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며, 정국은 또다시 혼돈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전 대통령은 "연방의회에서 임기 1년짜리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정국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카르도주 전 브라질 대통령[브라질 뉴스포털 UOL]
카르도주 전 브라질 대통령[브라질 뉴스포털 UOL]

재판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으나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지지율이 간신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테메르 대통령으로서는 국정운영에 더욱 큰 부담을 안을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테메르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10%, 보통 31%, 부정적 55%, 무응답 4%로 나왔다.

지난해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을 거쳐 테메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부정적 평가가 55%에 달한 것은 처음이다.

테메르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도 나빠졌다. 테메르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9%에 달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4 06: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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