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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이민호·박민우 공백 드러난 NC…"잇몸아 버텨"

송고시간2017-04-03 13:04

NC 에길 해커[연합뉴스 자료사진]
NC 에길 해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안고 2017시즌을 시작했다.

가장 큰 걱정은 투·타 중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채 개막을 맞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예 선수들이 이들의 공백을 잘 막아준다면 팀이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품었다.

공백을 남긴 선수는 '에이스 투수' 에릭 해커, '마무리 후보' 이민호, '뛰는 야구 첨병' 박민우다.

NC의 2017시즌 성공의 열쇠를 쥔 주축 선수들이다.

해커는 개막식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해서, 이민호와 박민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NC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롯데 자이언츠에 1승 2패로 밀리면서 이들의 부재가 더욱 부각됐다.

이재학, 구창모 등 토종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지면서 해커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이 커졌다.

침체한 타선에서는 공격의 실마리인 톱타자 박민우의 빈자리가 보인다.

NC 박민우[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박민우[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감독은 지난 1일 스퀴즈 번트를 지시하는 등 어떻게든 점수를 내려고 애를 썼지만, NC는 0-3 무득점으로 패했다.

특히 NC가 올해 '뛰는 야구'를 천명한 만큼, 팀 내 최고 주자 박민우의 복귀가 시급하다.

김 감독은 "뛰는 선수가 엔트리에 못 들어와서 기다려야 한다"며 당분간은 '도루'보다는 '적극적 주루'에 뛰는 야구의 방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NC가 지난 2일 경기에서 6∼9회초 롯데에 매 이닝 실점한 것을 보면 필승조 이민호의 공백이 드러난다.

김 감독은 "이민호가 돌아오면 임창민과 함께 마무리를 맡길 수 있다"며 컨디션에 따라서 둘이 번갈아가며 마무리투수로 기용하는 등 막강한 뒷문 구축을 예고했다.

기존 필승조 최금강도 선발투수로 전환했기 때문에 필승조 자리가 아무래도 허전하다.

NC는 윤수호와 이형범 등 신예 투수를 불펜에 투입했다.

NC 윤수호 역투[연합뉴스 자료사진]
NC 윤수호 역투[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감독은 "캠프에서 잘한 선수들이다. 마침 투수진에 비상이 걸려서 엔트리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위기를 기회로 성장한다면 NC에 큰 도움이 된다.

김 감독은 "이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해야 한다. 나가서 자신감을 가지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처럼 NC에는 대체 요원들이 있다는 것은 위안 요소다.

해커의 대체 선발투수로는 장현식이 유력하다. 장현식은 지난 1일 5⅔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쳐 가능성을 확인했다.

트레이드로 넥센에서 NC로 옮긴 좌완 강윤구도 선발투수 수업을 받고 있다.

1번 타자로는 김성욱, 김준완, 윤병호가 상대 팀 상황에 따라 출격한다. 각기 장타와 선구안 등 뚜렷한 장점을 가진 타자들이다.

해커, 이민호, 박민우가 복귀하기 전까지 이들 선수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NC는 더욱 풍성한 선수층을 꾸리게 된다.

다행히 해커는 실전투구까지 마치고 1군에 합류, 출격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박민우와 이민호는 재활조를 떠나 2군 고양 다이노스로 이동해 훈련하고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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