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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재인 비방 혐의' 신연희 구청장 조만간 소환 방침

송고시간2017-04-03 12:04

친박단체 정광용 대변인 3차 출석요구 불응시 체포영장 검토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고발당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의 휴대전화 분석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휴대전화 2개를 압수해 내용을 분석 중"이라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톡방(단체 채팅방)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30일 강남구청을 찾아가 신 구청장으로부터 구청 명의로 개설된 관용 휴대전화 2개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다. 단톡방에 올라온 번호의 휴대전화는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으로, 나머지 1개는 임의제출로 확보했다.

장경석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디지털 증거분석이 마무리돼야 출석요구서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신 구청장을) 1차 조사할 정도까지는 이르면 오늘내일 중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광용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광용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일인 지난달 10일 탄핵 반대집회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와 관련, 정광용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이 이날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3차 출석요구를 할 방침이다.

정 대변인은 당시 집회를 개최하면서 질서를 관리하지 않고, 참가자들의 폭행과 재물손괴 행위를 유발해 인명피해와 경찰 기물 파손 등을 일으킨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는다.

정 대변인은 애초 지난달 28일까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박 전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로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이날까지 출석하라고 정 대변인에게 2차 요구했으나 그는 이달 1일 집회에서 5월9일 대선 이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상 경찰은 3차까지 출석을 요구한 뒤 피의자가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한다. 장경석 수사부장은 "(3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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