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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선체 절단, 육상 거치 후 결정"

송고시간2017-04-03 12:27

육상거취 준비하는 작업자들
육상거취 준비하는 작업자들

(목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일 오전 목포 신항만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 육상거취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세월호의 육상 거취를 위해서는 현재 세월호의 펄을 제거해 무게를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해 선체에 천공작업이 진행된다고 해수부는 앞서 설명했다.
mtkht@yna.co.kr

(목포=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수색을 위해 객실을 절단하는 방안을 육상 거치 후 결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절단·분리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객실을 분리하지 않고도 성과가 나오면 안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선체 정리 업체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대표도 "선체를 분리한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며 "현 상태에서 거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해수부는 세월호 중앙 부분 D 데크에 구멍을 뚫어 해수와 펄 등을 빼내 세월호 선체 무게를 줄일 계획이다. 세월호 받침대 하부 진흙 수거와 수중 수색도 이어간다.

다음은 이 단장 등과의 일문일답.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선체 수색 방식은 거치 후 결정한다고 밝혔다. 해상 크레인을 쓰겠다고 했는데, 육상 크레인 사용 계획은 없나.

▲ (류찬열 코리아쌀베지 대표) 생각하고 있다.

-- 객실 절단 후 수색을 고려한 포지셔닝이라고 생각되는데.

▲ (류 대표) 현재 선체를 분리한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 현 상태에서 거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공감대가 형성돼서 분리한다면 해상 쪽에서 해상 기중기선을 사용하는 게 편하기 때문에 객실부를 바다 쪽으로 향하게 할 예정이다. 앞쪽에 30m, 뒤쪽에 10m 정도 공간을 띄워놓고 작업하기 때문에 바다 쪽을 보건 육지 쪽을 보건 작업에 큰 지장은 없다.

-- 선체 분리는 거치 이후 결정한다는 말인가.

▲ 당연하다. 거치 이후에 수색하면서 만약에 객실 분리 없이 나름의 성과가 적절하게 이뤄지면 안 할 수도 있다.

-- 어제 진흙 제거 작업 상황과 오늘 작업 계획은.

세월호 옮길 모듈 트랜스 포터
세월호 옮길 모듈 트랜스 포터

(목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일 오전 목포 신항만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의 육상 거취 때 사용할 모듈 트랜스 포터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의 육상 거취를 위해서는 현재 세월호의 펄을 제거해 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해수부는 앞서 설명했다. mtkht@yna.co.kr

▲ 어제 작업자 80명을 투입해 세월호 받침대 하부 진흙 136㎥를 수거했다. 누적으로 146㎥다. 어제 뼛조각 10점과 이준석 선장의 여권, 카드, 통장 등을 포함해 유류품 48점을 수습했다. 오늘도 100여 명을 투입해 진흙 제거 작업을 한다.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어 이르면 내일 주된 진흙 수거작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 선체 거치를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 반입 상황은.

▲ 어제 160개에 이어 오늘 120개 더 반입될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182개는 내일 울산과 창원 등에서 트레일러로 육상 운송될 예정이다.

-- 수중 수색 상황은.

▲ 어젯밤 선수 측 데릭 크레인 붐을 수거하고 오늘 아침 선미 램프를 수거했다. 오늘은 연돌 등 지장물을 수거할 예정이다. 중조기인 지금 지장물 수거를 최대한 수거해 5일부터 시작되는 소조기에 잠수부의 본격적인 수색에 지장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 선체조사위는 어제 오후 5시 이후 시험 천공 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못했나.

▲ 장비 조달과 테스트 과정을 거쳤고, 오늘 아침 9시부터 선체조사위 입회하에 시험 천공할 계획이다.

영상 기사 해수부 "세월호 선체 절단, 육상 거치 후 결정"
해수부 "세월호 선체 절단, 육상 거치 후 결정"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수색을 위해 객실을 절단하는 방안을 육상 거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절단·분리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객실을 분리하지 않고도 성과가 나오면 안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브리핑에 참석한 선체 정리 업체 코리아셀비지 류찬열 대표도 "선체를 분리한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며 "현 상태에서 거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천공 과정에서 기름 유출 가능성 없나.

▲ D 데크는 기름 탱크가 없어 가능성이 적다. 그러나 선박이 누워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시험 천공 등을 통해 확인하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천공 작업에 대해 유가족이 항의하고 있다. 램프 절단이나 천공 시도 등도 가족에겐 통보 안 했는데.

▲ 5∼6일 세월호를 부두에 완전히 거치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긴박하게 흘러가다 보니 유가족에게 미처 말씀 못 드렸다. 그러나 특별법상 감독 등 권한을 가진 선체조사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 수거한 진흙에 대한 유류품 추가 수색은 진흙이 굳기 전에 해야 하지 않나.

▲ (김철홍 현장수습반장) 진흙을 담은 포대에는 작업한 위치, 장소, 시간을 적은 택(tag)을 부착했다. 거치 이후 세척시설 등이 설치되면 포대를 개방해 다시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 세월호 거취 후 유가족이나 일반에 선체를 공개할 수 있나.

▲ 세월호가 올라오면 상당한 작업 반경이 필요하다. 내부 다량의 부속물을 밖으로 옮겨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상당한 인력과 장비가 빈번하게 왔다 갔다 하고, 수색본부와 조사위도 활동해야 한다.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적절한 제한 필요하다고 본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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