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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참모 '내부의 적' 프리덤코커스 낙선 운동 논란

송고시간2017-04-02 22:57

스카비노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서 공개 주문…"해치법 위반"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여권 '내부의 적'인 공화당 강경세력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에 대한 낙선 운동을 대놓고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에 자동차 공장과 일자리를 다시 가져오고 있다"면서 "저스틴 아매쉬는 그런 '트럼프 트레인'에 큰 골칫거리다.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그를 물리쳐라"라는 글을 올렸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사진출처 : 스카비노 국장 트위터 갭처]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윗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윗

미시간 주(州)를 지역구로 둔 저스틴 아매쉬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1호 입법안 '트럼프케어'를 좌초시킨 프리덤 코커스 소속으로, 그가 2018년 중간선거에 나서지 못하도록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미리 저지하라는 메시지를 아매쉬 의원의 잠재적 경쟁자와 지역 유권자들에게 보낸 것이다.

그러자 즉각 스카비노 국장의 낙선압박 트윗은 공직을 이용한 정치활동이나 선거개입을 금지한 연방 '해치법'(Hatch Act) 위반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공화당 정부에서 백악관 공직윤리 담당 변호사를 지난 리처드 페인터는 트위터에서 "해치법을 읽어보고 이 사람을 지금 당장 해고하라. 누군가 연방 특별조사국(OSC)에 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카비노 국장의 이번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프리덤 코커스 의원들에 대한 우회적 낙선압박을 한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을 핵심 참모가 직접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프리덤 코커스가 신속하게 (우리)팀에 합류하지 않으면 공화당의 모든 어젠더가 망가지게 된다. 우리는 2018년에 그들(프리덤 코커스)과 민주당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美공화당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 소속 저스틴 아매쉬 하원의원
美공화당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 소속 저스틴 아매쉬 하원의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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