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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시장 승자와 패자는…金·엔화 웃고 달러·원유 울고

아르헨티나 증시 약 20% 상승…日 닛케이 지수는 엔高에 1% 빠져
금·엔화·채권 등 안전자산 올라…유가 6% 하락에 50달러 턱걸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해 1분기가 마무리되면서 금융시장의 성적표가 집계됐다.

3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1분기에 가장 좋은 성적은 낸 것은 3개월 새 약 20%의 상승세를 기록한 아르헨티나 증시였다.

미국 나스닥과 홍콩 항셍지수가 9% 이상 상승했고 한국 코스피도 6% 이상 올랐다.

세계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다가올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 또는 엔화 등 안전자산에 몰리는 모습도 보였다.

올 1분기 금값이 9% 뛰면서 온스당 1천250달러 언저리에 안착했고 은값은 무려 15% 뛰었다. 엔화 가치는 5% 올랐다.

반면에 국제유가는 6% 가까이 떨어졌고 달러 가치도 2%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달러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세계 증시 가운데 1등은 아르헨티나…나스닥·홍콩 항셍 9%↑

세계 증시 가운데서는 아르헨티나 메르발 지수가 1분기에 20% 가까이 치솟으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메르발 지수는 지난달 31일 연초 대비 19.79% 오른 20,265.32에 마감했다.

터키 ISE 100지수와 폴란드 WIG 20지수, 스페인의 IBEX 35지수, 인도 센섹스 지수도 모두 이 기간 1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국 증시 가운데서는 미국 나스닥과 홍콩 항셍지수가 호조를 보였다.

미국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은 올해 1분기에만 9.82% 올랐다. 이는 2013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올해 1분기 각각 4.56%와 5.53% 상승했지만, 나스닥의 상승세에는 못 미쳤다.

나스닥은 애플과 페이스북, 프라이스라인 등의 약진에 힘입어 1분기 내내 호조를 보였지만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호 법안인 '트럼프 케어' 처리가 물거품이 되면서 3월에는 상승 폭이 1%대로 다소 꺾였다.

키프라이빗 은행의 브루스 매케인 수석 투자전략가는 "워싱턴 정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지켜보면서도 이처럼 시장이 탄력성을 보인다는 점이 놀랍다"고 설명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석 달 동안 총 9.60% 뛰었고,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도 9.35% 올랐다.

한국 코스피는 1분기 6.60% 상승한 2,160.23으로 마무리했다. 2013년 3분기 7.17% 상승률을 보인 후로 3년 반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반면에 코스닥은 같은 기간 1.93%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3.83% 오르는 데 그쳤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엔화 강세 탓에 1.07% 하락했다.

금융전문지 배런스는 "일본이 1분기에 가장 두드러지는 패자"라며 "경제가 약한 모습을 보인 데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를 둘러싼 우려로 엔화가 강세를 띠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귀금속은 '반짝반짝' 금 9%↑·은 15%↑…국제유가 6%↓·달러는 약세

1분기에 세계 증시가 대체로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에도 눈을 돌렸다.

지난달 31일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249.2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연초 대비 8.86% 오른 것이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가 공식 절차를 밟고 있는 데다가 프랑스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을 가중한 이슈가 다가오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이케미즈 유이치 원자재 거래 부문장은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 등으로 금값이 1천230달러 선에 머물 수 있겠지만, 프랑스와 유럽 각국의 선거 등을 고려할 때 펀더멘털은 여전히 금값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귀금속 품목인 은 가격도 이 기간 14.68% 치솟았다. 또 팔라듐 현물 가격이 온스당 798.77달러에 마감해 3개월 만에 17.30% 올랐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채권도 소폭 상승했다.

24개 선진·신흥시장 채권을 아우르는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 총 수익 지수는 1분기에 1.76% 올랐다.

반면 원유와 천연가스 등은 처참한 성적을 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1분기에 5.81% 하락했다.

그나마도 지난달 배럴당 5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가까스로 회복한 것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같은 기간 5.79% 빠졌다.

지난해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이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가 크게 회복됐지만 최근 들어 셰일오일 생산과 미국 내 휘발유 재고량 증가로 유가가 비틀거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산정한 달러지수(DXY)는 1분기에 1.82% 하락했다.

이 덕에 엔화 가치는 4.76% 올랐고, 유로화와 파운드화 가치도 각각 1.28%, 1.70% 상승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3 06: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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