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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여파' 10대그룹 작년 기부금 500억이상 줄어

송고시간2017-04-03 06:13

한진 -44.2%, 포스코 -30.8%, 롯데 -26.9%, 삼성 -11.7%

한화·LG, 50% 이상 늘려 '눈길'

'최순실여파' 10대그룹 작년 기부금 5천억이상 줄어 (CG)
'최순실여파' 10대그룹 작년 기부금 5천억이상 줄어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 규모가 작년 한 해 5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기업들이 기부금 제공과 관련, 과거보다 엄격한 심의절차와 기준을 적용하거나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몸 사리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감소 폭으로 보면 한진그룹이 44.2%로 가장 높았다. 포스코와 롯데그룹도 30.8%와 26.9%나 됐다.

하지만 LG와 한화그룹의 기부금은 50% 이상 늘어나 크게 대비됐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상장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기부금 규모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 9천748억원으로 전년의 1조256억원보다 5.2%(508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 상장사의 연간 순이익의 2.6%를 차지한다.

[그래픽] '최순실여파' 10대그룹 작년 기부금 500억이상 줄어
[그래픽] '최순실여파' 10대그룹 작년 기부금 500억이상 줄어

기부금은 영업외비용으로 들어가 순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그룹별 기부금은 삼성그룹이 4천70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1년 전보다 11.7%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1천53억원으로 두 번째에 많았다. 현대차그룹도 전년보다 6.2% 줄었다.

롯데그룹과 포스코그룹의 연간 기부금은 각각 507억원과 3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9%, 30.8% 각각 감소했다.

한진그룹의 기부금은 152억원으로 작년에 44.2%나 급감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반면 LG, SK, 한화 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의 기부금은 늘어났다.

SK그룹의 연간 기부금은 1년 전보다 19.7%나 늘어난 1천727억원이었다. 10대 그룹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영상 기사 '최순실 여파' 10대그룹 작년 기부금 5천억이상 줄어
'최순실 여파' 10대그룹 작년 기부금 5천억이상 줄어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 규모가 작년 한 해 5천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상장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기부금 규모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 9조7천480억원으로 전년의 10조2천560억원보다 5천8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기업들이 기부금 제공과 관련해 과거보다 엄격한 심의절차와 기준을 적용하거나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몸 사리기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LG그룹의 기부금은 777억원으로 1년 새 50.6%나 크게 늘어났다.

한화그룹의 기부금도 236억원으로 57.0%나 급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작년에 기부금을 25.6% 늘려 151억원을 냈다.

◇ 10대그룹 상장사 2016년 기부금 증감 현황

(단위: 억원, %)

그룹 기부금
2016년 2015년증감률
삼성 4,703 5,323-11.7
현대차 1,053 1,123 -6.2
SK 1,727 1,443 19.7
LG 777 516 50.6
롯데 507 694-26.9
포스코 371 536-30.8
GS 71 77 -8.2
한화 236 150 57.0
현대중공업 151 120 25.6
한진 152 273-44.2
합계 및 평균 9,748 10,256 -5.0

※ 감사보고서(별도 기준)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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