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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개막전서 153㎞ 광속구로 허프 공백 지웠다(종합)

송고시간2017-03-31 22:39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 수확

소사의 역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소사의 역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외국인 우완 투수 헨리 소사(32)가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소사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애초 개막전 선발 투수는 허프가 유력했다. 하지만 허프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낙오하자 소사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

지난해 포스트 시즌에서도 허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나선 탓에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아 호투를 펼친 소사는 이번에도 '대타', 그 이상이었다.

소사는 시즌 첫 경기였음에도 직구 최고 스피드 153㎞를 찍었다. 강속구와 포크볼의 단순한 조합만으로도 소사는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소사는 1회 말 서건창, 이택근, 채태인을 공 7개 만에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말에는 선두타자 윤석민과 7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서 대니 돈을 3구 만에 3루수 땅볼, 김민성을 초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 말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첫 안타를 내준 소사는 후속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고, 4회 말에는 1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채태인을 병살타로 요리했다.

소사는 5회 말에도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대니 돈과 김민성, 고종욱을 연속 범타로 솎았다.

'옥에 티'는 6회 말이었다.

소사는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1사 1, 3루에서 이택근의 1루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김하성은 홈을 밟았고, 소사가 공을 놓친 사이 서건창이 3루, 이택근이 1루에 안착해 또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소사는 채태인을 또 한 번 병살타로 엮어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1사 후 대니 돈에게 우측 담장 상단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소사의 투구 수가 적었지만, 곧바로 이동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택했다.

다행히 이동현은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실점을 막아 LG의 리드와 소사의 승리 요건을 지켜줬다.

소사는 경기 뒤 "개막전 승리 투수가 돼 기쁘다"며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고, 구원으로 나온 투수들이 다 잘 던져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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