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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식목일, 여전히 4월이어야만 하니

송고시간2017-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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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4월이어야만 하니?

계속되는 식목일 변경 논란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동요 '메아리' 中

식목일 무렵 많이 들리던 이 동요의 가사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산림을 안타까워 하며 지은 것이라는데요. 한국전쟁 이후 1960~1970년대까지만 해도 산림녹화는 전국민의 관심사였습니다.

1960년대에는 학생들이 나무에 해를 끼치는 송충이 박멸에 동원되기도 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 공휴일이었던 식목일에는 남녀노소 산을 찾아 나무를 심는 일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요즘의 식목일 풍경은 과거에 비해 분주함이 덜합니다. 식목일이 더이상 공휴일도 아닐 뿐더러, 지자체 등의 식목일 기념 행사가 3월에 미리 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10년간의 식목일 평균기온은 영상 10도 근처를 오갑니다. 1960년 식목일 평균기온 5.3도, 1970년 식목일 평균기온 7.2도에 비하면 많이 높아진 수치죠. 지구온난화의 영향입니다. 출처: 기상청

이러다보니 최근에는 나무심기 행사도 앞당겨지고, 식목일을 3월로 바꾸자는 말도 나옵니다. 1946년 식목일을 지정할 당시 평균기온이 지금은 3월 중순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학계와 묘목업계 등은 4월에는 이미 나무에 싹이 트고 잎이 나며, 이 때 식목행사를 하여 심은 나무는 수분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활착률도 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사유로 노무현 정부 시절 식목일 변경이 추진되었고,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에는 식목일 변경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산림청은 식목일 변경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식목일의 역사적 의미, 통일시대 북한지역 기온 등을 고려하면 날짜를 바꾸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입니다.

청명 무렵이 나무심기에 적합한 데다, 4월 5일은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 날(음력 2월 25일)이자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이라 의미가 있다는 설명인데요.

환경단체 등은 이 역사적 사건들이 나무심기와 연관이 없다며 기후변화에 맞춘 식목일 변경을 주장합니다. 식목일 변경 논란, 수 년째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올해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이홍재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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