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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확실한 정권교체" 安 "미움·분열 극복" 李 "강자횡포 억제"

송고시간2017-03-31 16:31

민주 영남 경선서 격돌…저마다 '정권교체 적임자' 지지 호소

(서울·부산=연합뉴스) 김동호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31일 세 번째 순회경선 투표가 열린 부산에서 저마다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과반 굳히기' vs. '과반 저지'
'과반 굳히기' vs. '과반 저지'

(부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왼쪽부터), 최성 고양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3.31
hihong@yna.co.kr

문 전 대표는 "호남·충청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으니 영남에서 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야 '문재인이 대세다, 영남이 디비졌다, 역사가 바뀐다' 되지 않겠느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남은 39일, 어떤 변수도 있어선 안 된다. 어떤 상대와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을 태산같이 든든한 후보,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는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영남이 한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꿈같은 일, 지역주의 극복과 동서화합의 꿈이 머지않았다고 하늘에 계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께 보고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었다. 영남이 더는 저들의 텃밭이 아니라, 정권교체 최전선이 됐다"며 "다시 돌아온 야도와 민주화의 성지, 이제는 정권교체의 새로운 견인차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영남의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 이번에 정권 교체하면 영남은 1990년 3당 합당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호남과 충청이 이미 문재인을 선택했는데 이제 영남에서도 밀어주실만하지 않느냐. 모든 지역의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제 편히 쉬십시오. 못다 이룬 꿈 제가 다 하겠습니다. 다시는 정권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여기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안 지사는 "우리가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하는 길은 미움과 분노, 분열을 극복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이라며 "국정농단과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묻되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향한 안희정의 도전은 진보와 보수의 진영 논리를 뛰어넘자는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정치공학이 아니고 김대중·노무현이 못 이룬 미완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지사는 "(진영논리를 뛰어넘을 때라야만) 민주당은 지역과 낡은 이념의 덫에 갇히지 않고 대한민국의 집권 주도세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당당히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저는 이미 가장 보수적인 충청남도에서 여야와 진보·보수를 뛰어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며 "새로운 민주당을 원한다면 정권교체 그 이상의 카드인 안희정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어떤 가상대결을 붙여도 가장 확실히 승리할 수 있는 카드, 저 안희정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 시장은 "저에게 정치란 억강부약, 즉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부양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을 맡겨주시면 억강부약을 실천하는 역사상 최고의 개혁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강대국에 당당한 진정한 자주독립의 나라를, 인권과 정의, 자유와 평등, 복지와 평화가 넘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을 찾기 위해 위를 보지 마라. 이재명은 여러분 옆에 있다. 정치인은 국민을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공복, 즉 머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청산이 있어야 진정한 통합, 진정한 새 출발이 가능하다"면서 "어제의 죄악을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죄악에 용기를 주는 것"이라는 알베르 카뮈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가 사면없이 제대로 처벌받는 것이 바로 적폐청산이자 공정국가 건설의 출발이다. "박근혜에 이어 4대강 공사, 자원외교로 수십조 원의 국민 혈세를 퍼 없앤 이명박도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청산할 기득권과 손을 잡지 말아야 한다. 달라붙는 기득권 세력을 독한 맘 먹고 떼어내야 정의·평등·공정·희망의 새싹들이 죽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존경받는, 청렴하고 도덕적이고 정직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준비되고 능력 있는 검증된 후보를 뽑아야 한다"면서 "반드시 개혁적 정권교체를 이룩하자. 제가 선봉에 서고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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