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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창에 시진핑 방패…中,정상회담 앞두고 '소통·협력'강조

송고시간2017-03-31 13:27

구글·페이스북 중국 진입 여부엔 "대외 개방 확대할 것"

트럼프-시진핑, 4월 6~7일 '마라라고' 회동
트럼프-시진핑, 4월 6~7일 '마라라고' 회동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다음달 6∼7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부쩍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첫 대좌에서 환율조작국 지정과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의 양국 갈등 현안이 의제로 올라 날선 대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선택한 우회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서로 양보하기 힘든 현안에 대한 대치보다는 소통·협력으로 대안을 찾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정저광(鄭澤光) 외교부 부부장은 31일 외교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대응 전략의 일단을 내비쳤다.

정 부부장은 우선 "현재 국제 정세가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생기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 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확정하는 한편 새로운 출발점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 기간 양국 정상은 정상회의를 하고,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은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가할 예정"이라면서 "양국 정상은 미·중 관계와 공동 관심이 있는 중대한 국제지역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신정부 출범 이래 양국은 각계각층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두 차례 통화와 서한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중대한 합의를 했으며 양측은 양국이 매우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부장은 "양국은 고위급 교류와 각 급별 대화를 강화하고 지역 및 글로벌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며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해 미·중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 더욱 큰 발전을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정세에 직면해 미·중은 양국 정상이 달성한 합의를 구체화해야 하며 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으며 협력 공영의 원칙을 가져야 한다"면서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이견을 타당하게 처리해 미·중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재진입 허용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개혁개방을 견지하며 우리는 향후 경제발전 발전 과정 중 계속해서 대외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부장은 "중국은 외국 자본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시장도 개방적"이라면서 "외자를 유치하고 시장 확대하며 대외 개방에 대한 입장은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터넷과 클라우드 등 업종이 급속하고 발전하면서 불법 경영과 무질서가 발견돼 중국 주관 부문이 일련의 조치를 했다"면서 "이는 새로운 업종의 안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고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와 협력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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