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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을 살리자]③ "순천만처럼"…이제는 보전·복원 서둘러야

해수부 '복원 통한 자원화 계획' 추진…세계도 갯벌 복원 한창


해수부 '복원 통한 자원화 계획' 추진…세계도 갯벌 복원 한창

(전국종합=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갯벌을 보전하는 동시에 복원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최근 이슈로 등장했다.

갯벌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1㎢당 약 63억원으로, 갯벌 전체적으로 1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갯벌의 보전과 이용을 통한 미래 자원화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갯벌 복원을 통한 자원화 종합계획'을 추진 중이다.

갯벌에서 해산물 캐는 어부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갯벌에서 해산물 캐는 어부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수부는 ▲ 갯벌 복원으로 해양생태계 건강성 회복 ▲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 친환경 갯벌어업을 통한 어가 소득 증대 등 3대 목표를 세우고 갯벌 자원화에 나섰다.

갯벌이 복원되면 연안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회복, 새 일자리 창출, 생태관광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전남 순천만이 꼽힌다.

폐염전, 새우양식장을 연안 습지로 복원한 순천만의 관광객 수는 2003년 30만 명에서 2010년 3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연간 1천억원의 경제효과와 연 7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전북 고창 갯벌은 오염된 폐축제식 양식장 67.5㏊를 염습지, 염생 식물지, 갈대 군락지 등으로 복원해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해외 곳곳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이 추진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볼카 치카 습지는 방목장, 유전 등으로 사용되다 해수유통을 통해 갯벌로 복원돼 철새·염생식물 군락지로 변신했다.

샌프란시스코만 폐염전은 64.7㎢ 면적의 습지로 복원됐다. 루이지애나 연안과 메릴랜드주 포플라 섬에서는 침식으로 훼손된 연안 습지 복원 작업이 한창이다.

네덜란드는 간척·제방건설 후 농경지로 사용하던 남부 스켈트(Scheldt) 하구역을 자연조석습지로 복원, 염습지 종에 대한 천이, 저서동물 군집의 다양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일본은 도쿄만과 오사카만, 미타와만 등의 인공갯벌 조성으로 수질정화, 해양생물서식지 조성, 어족자원 회복·증식에 성공했다.

홍콩 마이포 습지는 어류, 새우양식장, 논으로 사용됐던 지역이었으나, 습지공원으로 조성돼 생태 탐방지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와덴해의 갯벌 복원은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와덴해는 독일과 네덜란드, 덴마크 등 3개국에 걸쳐 분포된 해안으로 갯벌 면적이 우리나라 갯벌 면적의 약 3배인 7천500㎢에 달한다.

3국은 1982년 와덴해 갯벌보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와덴해 전체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현재는 연 생태관광객이 1천만 명, 관광수입만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갯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해 갯벌 [연합뉴스 자료사진]

갯벌 복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전북도는 갯벌의 가치 증대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곰소만 일대 39ha의 갯벌을 복원한다.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70억원을 들여 방조제에 해수유통구를 만들고 갯벌 식생 조성을 목표로 한다.

부안 줄포만 갯벌도 되살리는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갯벌이 복원되면 2020년 갯벌어업 부가가치 유발액은 2조6천억∼3조1천억원에 달하고 취업유발인원도 6만9천∼8만2천 명 선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주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갯벌은 수산물 생산, 다양한 생물의 서식·산란장, 오염정화, 재해예방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수산물 생산이 전체 가치의 41%를 차지하는 등 부존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갯벌 유산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선 법 제도적 기반인 '갯벌의 현명한 이용을 위한 관리법(가칭)' 제정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갯벌 보호·이용·복원·관리 등을 위해 중앙정부 소관부처를 단일화하는 등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어촌체험마을에 대한 정부 차원 관리·투자와 함께 복원사업을 환경성과 자원성, 지역 문화, 역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 밖에도 ▲ 해역특성별 습지보호지역의 지정·확대 및 규모화 ▲ 갯벌 관련 연구·개발과 전시를 포괄하는 '국립갯벌박물관(가칭)' 설립·운영 ▲ 갯벌특성별 융복합산업화 추진 ▲ 갯벌의 자연·문화를 아우르는 갯벌 세계화 추진 ▲ 민관학연으로 구성된 지역 갯벌관리위원회 구성·운영을 제안했다.

sollens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1 0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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