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LG맨' 차우찬, 4⅓이닝 1실점 역투…장원준·양현종도 호투(종합)

송고시간2017-03-23 16:28

WBC 출전했던 토종 에이스들, 기분 좋게 구위 점검

kt 주권은 4이닝 12실점으로 시범경기 공식 집계 후 최다 실점

부상 복귀한 한화 하주석, 3안타 2도루 맹활약

NC 19안타, 롯데 마운드 맹폭

LG 트윈스 좌완 차우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LG 트윈스 좌완 차우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인천=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이대호 기자 =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토종 에이스들이 기분 좋게 구위를 점검했다.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역대 최고액인 4년 95억원을 받고 LG 트윈스에 입단한 좌완 차우찬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한 장원준(두산 베어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도 호투했다.

차우찬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년 KBO 타이어뱅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차우찬은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를 치렀다.

차우찬은 삼진 4개를 곁들여 4회말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2㎞에 불과했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의 현란한 조합에 SK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차우찬은 4회말 2사에서 최정에게 내준 좌월 솔로홈런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피안타였다.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 차우찬은 5회말 선두타자 박정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는 SK가 챙겼다.

SK는 1-2로 뒤진 7회말 3번 최정의 볼넷에 이어 4번 정의윤이 3루수 옆을 꿰뚫고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를 쳐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정권의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낸 SK는 6번 김동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등판한 SK 마무리 박희수는 2사 후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루이스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3-2 리드를 지켜냈다.

두산 베어스 좌완 에이스 장원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베어스 좌완 에이스 장원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9-2로 이겼다.

장원준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1회말 2사 1,2루, 2회말 1사 2루, 4회말 무사 2루 등 위기를 노련한 경험으로 넘기면서 시범경기 첫 무실점 투구에 성공했다.

두산은 2회말 양의지와 오재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국해성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허경민과 박건우가 연달아 안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탰다.

두산은 7회 3점, 8회 2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4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FA 이적생 이원석이 7회초 조승수를 상대로 첫 홈런을 기록한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양현종은 대전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 7탈삼진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승리는 한화가 챙겼다. 지난 14일 투수 공에 왼 무릎을 맞았던 한화 유격수 하주석은 이날 복귀전을 치러 3타수 3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한화 우완 불펜 송창식은 수술 후 첫 등판해 1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의 역전 투런포로 6-3 승리를 거뒀다.

kt wiz 영건 주권은 KBO 시범경기 공식 기록 집계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의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주권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홈런 포함 16안타를 내주며 15실점했다.

KBO가 시범경기 기록을 공식 집계한 2001년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종전 기록은 2006년 3월 18일 수원 LG 트윈스전에서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던 미키 캘러웨이가 내준 11점(3이닝)이다.

넥센은 4회 11안타 1볼넷을 묶어 12득점하며 2001년 이후 시범경기 한 이닝 최다 득점(종전 11점) 기록을 바꿔놨다.

넥센은 2017년 시범경기 1호 선발 전원안타도 달성하며 15-9로 이겼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9-2로 승리했다. NC는 19안타를 쏟아내며 롯데 마운드를 맹폭했다.

jiks79@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