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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한국서 만찬초청 없었다"…정부 "긴밀 조율했다"(종합)

틸러슨 美언론 인터뷰서 주장…회담준비 중 소통 혼선 개연성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을 위해 회담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7.3.18
chinaki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을 위해 회담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7.3.18
china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7일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한 뒤 만찬을 하지 않은 것을 둘러싸고 잡음이 커지고 있다.

동북아 순방(15∼19일) 일정 중 일본, 중국에서 외교장관 회담 후 만찬을 했던 틸러슨 장관이 한국에서만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차등 대우' 논란이 벌어진 터에 틸러슨 장관이 한국으로부터 아예 만찬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8일 동북아 순방에 유일하게 수행한 미국 인터넷 언론 '인디펜던트저널리뷰'(IJR) 에린 맥파이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피로때문에 한국에서의 만찬을 취소했고,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한국 신문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 "그들(한국 측)은 저녁 초대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IJR홈페이지에 의하면, 틸러슨 장관은 만찬 초청이 없었다고 밝힌 뒤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그들 입장에서 (만찬을 하지 않는 것이) 대중에 좋게 비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내가 피곤해서 만찬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병세-렉스 틸러슨 공동기자회견
윤병세-렉스 틸러슨 공동기자회견(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3.17
photo@yna.co.kr

틸러슨 장관은 '한국 측이 거짓말을 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저 그렇게 설명한 것이었다"며 "무엇을 할지 말지는 초청국이 결정한다. 우리(미국 측)가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한미 양측은 틸러슨 장관의 국무장관으로서의 첫 방한이 갖는 중요성과 한반도 정세의 엄중함을 감안해 긴밀하게 일정을 조율했다"며 "만찬 일정과 관련해서는 의사소통에 혼선이 있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바 필요하다면 향후 적절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틸러슨 장관이 16일 일본에서 회담 후 만찬을 했음에도 한국에서는 윤장관과 만찬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지난 17일 "일정을 조율할 때 어거지로 식사를 하게 하는 것은 좋은 의전이 아니다"고 밝힌 뒤 "처음 방한해 짧은 시간 동안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주한미군)과 시간을 보내고 대화하는 것이 틸러슨 장관에게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틸러슨 장관의 스케줄을 배려해 만찬을 잡지 않았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또 "우리가 만찬을 제안했는데 미국이 거절한 것으로 규정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같은 주요국 외교장관이 자기나라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한국을 방한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일부러 만찬을 초청하지 않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는 상호 소통상의 착오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틸러슨과 기시다 일본 외무상(왼쪽) [AP.연합뉴스.자료사진]
틸러슨과 기시다 일본 외무상(왼쪽) [AP.연합뉴스.자료사진]

따라서 미측이 추후 이번 혼선에 대해 모종의 설명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특별히 집중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일본은 (국가의 정상인) 총리가 재직 중이어서 고위급 방문(아베 신조 총리의 방미)이 있었다"며 "한국 정부는 (대통령이) 현직에 없어서 고위급 회담(정상회담)의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틸러슨은 "매티스 국방장관이 왔을 때 그는 한국도 갔기에 일본을 더 우대한 것이 없었고 펜스 부통령은 다음달 방문때 두 나라(한일)를 다 간다. 역시 (일본에 대한 우대는) 없다"며 미국이 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일본 쪽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을 배척했다.

틸러슨은 이어 한미 정상회담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오히려 한국 정부 상황을 반영하는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으로 한국은 과도 정부다. 그들은 5월 선거 후 새 정부가 들어선다"고 밝힌 뒤 "현직 각료급 사이에 두 정부의 소통은 매우 빈번하다"고 말했다.

또 "윤병세 장관과 나는 여러 번 만났고 전화로도 여러 번 통화했다"며 "방문횟수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할 것 없다"고 부연했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3/19 14: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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