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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아이들의 행복 위해 교육 철학 바꿔야"

송고시간2017-03-18 18:25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울산지역 학부모와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에서 "아이들을 위해 교육의 철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서 강연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울산서 강연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울산시 남구 근로자복지회관에서 학부모와 교사 등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7.3.18

박 시장은 이날 울산시 남구 삼산동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울산부모교육협동조합 주최로 열린 '교육도시 서울로부터 배운다'는 주제의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우리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차이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북유럽 국가의 교육 환경을 예로 들며 "핀란드나 스웨덴의 학생들은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교육 제도와 풍토 속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에 다니면서도 성적은 좋다"며 "반면에 우리는 하루에 1.5명의 학생이 자살을 할 정도로 죽으라 공부만 해서 저들 국가와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유지되는 성적이 제대로 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나"고 반문하며 "지금 교육은 줄을 세워서 기준에 떨어지는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며 "비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도시 서울'을 공동으로 선언하고 혁신 교육을 확대해 현재 19개 구청에서 시행하고 있다"면서 "학교, 구청, 시, 교육청, 지역 커뮤니티가 일체가 되면 교육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무원들만의 탁상행정이 되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며 "우리가 직접 참여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세상은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은 각자 다른 자기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한쪽으로만 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부모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잠을 자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 하도록 내버려뒀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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