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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골인 지점 만원 관중…김유란 "응원에 기 받아요"

송고시간2017-03-18 17:45

봅슬레이 골인 지점 관중석
봅슬레이 골인 지점 관중석

(평창=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부우~ 부우~.'

썰매를 탄 선수들이 도착지점에 들어서자 관중석에서는 쉴새 없이 부부젤라 소리가 울려 나왔다.

18일 오후 2시부터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제8차 대회 도착지점에 마련된 약 600석 규모의 관중석은 팬들로 가득 찼다.

관중들은 주최 측이 나눠준 작은 태극기와 각국 국기, 부부젤라와 응원 구호 등을 들고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평창 땅에서 처음으로 봅슬레이 국제대회를 치르는 장면을 지켜봤다.

관중들은 선수들이 골인할 때마다 부부젤라를 불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번 테스트이벤트는 무료였고, 대다수 관중은 경기장 인근 지역에서 단체로 온 강원도 주민들이었다.

원주에서 120명이 함께 경기장을 찾은 것을 비롯해 평창군 등 강원도 각지에서 색색 털모자를 맞춰 쓰고 관중석을 채웠다.

단체 관중들뿐 아니라 아들딸과 함께 가족 단위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문원호 씨는 "가족들과 서울에서 왔다"면서 "겨울이면 텔레비전을 통해 봅슬레이 경기를 봐서 관심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 민간 응원단인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동사모) 2018' 회원들이 꽹과리와 북을 치며 조직적인 응원을 펼쳤고, 쉬는 시간 박기량 씨 등 인기 치어리더들이 댄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치어리더의 댄스공연[IBSF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치어리더의 댄스공연[IBSF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김유란(25·강원BS연맹)은 관중들의 응원에 대해 "시합할 때 소리를 한번 질러주면 기를 받아서 열심히 뛰고, 열심히 내려오게 된다"면서 "응원만으로도 힘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민성(23·동아대)도 "긴장하다 보니 신경을 못 썼는데, 기를 받아서 잘 된다"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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