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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 슬픈 신조어들

송고시간2017-03-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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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습이 투영된 슬픈 신조어들 - 취업난, 정치적 혼란 속에 생긴 신조어

"오스트랄로스펙쿠스" "호모인턴스" (오스트랄로스펙쿠스 : 토익과 학점으로 취업 하는 세대/호모 인턴스 : 각종 스펙을 쌓고도 정규직 채용이 되지 않아 인턴만 반복하는 세대 )

이런 신조어, 한 번쯤 들어보셨죠? 신조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 만들어진 말로 우리가 사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혼밥이나 혼영, 혼술 등은 1인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생겨난 말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시발 비용' 또한 취업난이나 경기 불황으로 살기 힘든 현실을 잘 반영해 많은 공감을 받고 있죠.

(시발비용 : 스트레스를 받아서 쓰는 비용을 의미하는 말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소비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고 싶은 바람이 담겨있음. )

티슈 인턴 : 정규직 전환으로 알고 인턴을 시작했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 티슈처럼 쓰고 버려지는 인턴

부장 인턴 : 인턴 생활만 반복하다 보니 기업 내 부장 직급만큼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턴

흙턴 : 일은 잘 배우지도 못하고 허드렛일이나 단순 노동만 하는 인턴

역대 최고 실업률 12.3%를 기록한 올해는 '취업난'과 관련된 신조어가 많습니다. 회사에서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열심히 일해도 정규직이 될 수 없는 현실을 꼬집고 있죠.

"저런 말을 들으면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싶다가도,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취업 문제가 심각한데 취업 구조는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아 원망스럽기도 해요." - 26세 취준생 이 모씨

순실증 :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논란을 보며 노력, 성공, 성실 등의 가치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는 것.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최순실 사건'으로 '순실증'이란 신조어도 탄생했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감과 허탈감을 호소하고, SNS에선 순실증 자가진단 테스트도 등장했습니다.

"무엇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라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국민담화 (2016.11.04)

작년 11월 대통령 담화에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라는 자괴감이 들어'라는 말은 유행어처럼 쓰이기도 했죠.

정치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현 국정 상황이 부끄럽다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정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정알못'이라는 용어도 생겼습니다.

어대문 :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어대안 : 어차피 대통령은 안철수

그대안 : 그러나 대통령은 안희정

장미대선을 앞두고 만들어진 신조어도 많습니다. '어대문', '어대안', '그대안'은 지지하는 대권 주자의 이름을 넣어 만든 신조어죠.

요즘 신조어들은 취업난과 정치적 혼란으로 주로 슬픈 사회상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 그리고 새로운 정부에선 좀 더 밝고 희망찬 신조어들이 만들어 질 수 있을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안소연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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