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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르면 5년 이내 '현금 없는 사회'로 바뀐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 동전과 지폐를 사용한 첫 문화권에 속하는 중국이 이제 현금이 필요 없는 문화권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멍톈(孟添) 중국 상하이대학 핀테크연구소 부소장은 15일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에 "5~10년이면 중국에서 현금 없는 결제가 주요 결제 수단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멍 부소장은 "중국은 계몽기를 지나 현재 번영 성장단계에 있다"면서 "특히 중국에는 7억 명이 넘는 누리꾼이 있고 전자결제가 이들 대부분의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분야의 규칙을 중시해야겠지만 중국 시장의 역량은 거대하다"면서 "만약 현금 없는 방식을 결제 방식의 목표로 삼는다면 그렇게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멍 부소장은 "이를 위해 정부가 인프라를 건설하고 창조와 규범의 균형을 이룩하고 건강한 발전의 환경을 조성하고 질서 있는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판허린(盤和林) 재정부 중국재정과학연구원 응용경제학 박사는 "국제적으로 현금 없는 사회라는 개념은 25년 전에 나왔지만 아직 진정한 현금 없는 사회를 구현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설명했다.

판 박사는 "반면 중국은 현재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이는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상향식 화폐 '결제 방식의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금 없는 사회라는 것이 현금이 전혀 없는 사회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종의 전자결제를 위주로 하는 경제 방식이자 현금 사용률이 낮은 사회를 일컫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청년보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의 70%가 "일상생활에서 더 이상 현금이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하는 등 전자결제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7억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의 60% 정도가 모바일 결제를 하는 등 전자결제가 급성장한 것은 텐센트의 위챗페이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등 2개 결제업체의 영업 확대 덕분이다.

중국에서는 대표적 길거리 음식인 '젠빙'(煎餠·전병)은 물론 택시, 안마, 식사, 병원비, 슈퍼마켓, 주차비, 음악회, 버스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베이징의 IT업체에 근무하는 류잉(37)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사람들은 언제나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면서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꺼내는 불편을 감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yskw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3/15 11: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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