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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힘들게 준비한 세계선수권…목표는 '클린'"

송고시간2017-03-15 09:50

쿼드러플 점프 두 차례 시도…15일 쇼트프로그램 출격

'우아한 손짓'
'우아한 손짓'

훈련하는 차준환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 스케이팅 기대주 차준환(휘문고)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매우 힘들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15일(한국시간) 공개된 ISU와 인터뷰에서 "훈련한 만큼 좋은 연기를 펼치고 싶다. 클린으로 처리하는 게 이번 대회 목표"라고 말했다.

차준환은 15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5일 쇼트프로그램, 16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그는 이번 대회 상위 입상을 위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번 뛰기로 했다.

기존의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콤비네이션 점프에 붙여 한 번 더 뛰는 것이다.

그는 바뀐 프로그램을 소화하느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차준환은 "4회전 점프는 올 시즌 배운 것"이라며 "살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점프"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4회전 점프도 시도하고 있는데, 시즌 중엔 부상 방지 차원에서 4회전 점프를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차준환은 ISU에 피겨 입문 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어렸을 때 살던 집 근처에 아이스링크가 있었다. 친구들과 놀러 갈 기회가 있었는데, 스케이트 탈 때 느끼는 맞바람이 좋아 매료됐다"라고 말했다.

피겨 선수로 입문하게 된 계기에 관해선 "스케이트 타는 게 좋아 매일 링크장에 갔다. 그때 코치님들이 내 모습을 보고 선수 생활을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준환은 오서 코치를 만나게 된 과정과 캐나다에서의 생활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김연아, 하뉴 유즈루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서 코치를 찾아간 건 아니었다"라며 "기술력과 힘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코치가 필요했고, 오서 코치가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부터 캐나다 생활을 했다"라며 "집이 그립지만, 시즌이 끝난 뒤엔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학업에 관해선 "토론토 생활을 할 때는 집에서 책으로 공부하고 있다"라며 "한국에 돌아가 학교에 가야 하는데, 시험을 많이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귀국할 계획이다. 한국에 돌아가면 일단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차준환은 오는 7월 주니어 딱지를 떼고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에서도 차준환의 시니어 데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ISU는 "그동안 한국 피겨에서 김연아를 이을 톱 스케이터가 배출되지 않았는데, 그 자리에 오를 자신이 있나"라고 차준환에게 물었다.

차준환은 "건강한 몸 상태와 정신력을 갖고 열심히 훈련한다면 국내 정상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내년에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해선 "시니어가 된 뒤 뛰는 첫 올림픽이다.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내 연기를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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