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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盧전대통령 서거, 계산한 것" 발언 논란에 사퇴(종합)

송고시간2017-03-12 23:04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2일 그 내용이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계산한 거지…"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홍보위원장으로 영입했던 손 의원의 발언을 놓고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손 의원은 문 전 대표 경선캠프의 홍보부본부장직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영입인사들의 잇단 설화로 곤욕을 치러온 문 전 대표 경선캠프측은 이를 즉각 수리했다.

손 의원은 지난 9일 정청래 전 의원과 이동형 작가, 손수호 변호사와 함께 출연한 뒤 이날 해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치, 알아야 바꾼다'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먼저 이 작가가 "대한민국 정치지도자 중에서 승부사적 기질이 크게 있는 사람"으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을 꼽았다.

이어 정 전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은 진짜 고도로 치밀하게 계산된 승부사다. (말을 그냥 툭툭 던지는 게 아니고, 정교하게 계산해서 툭툭 던진다"고 말했다.

이에 손 의원은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거는 계산된 것…계산했으면 그러면 어떻게 됐었던 건가"라고 물었다.

정 전 의원이 "그거는 계산 안했지"라고 대꾸하자 다시 손 의원은 "계산한 거지. 내가 이렇게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이 끝날 거라고 했고, 실제 끝났나, 수사나 이런 것들은"이라고 되물었다.

여기에 한 패널은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났다"고 답한 뒤 대화는 다른 주제로 넘어갔다. 논란이 일자 당초 팟캐스트 방송이 올라와 있던 인터넷 페이지에서 해당 방송 분량은 삭제됐다.

손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 무지의 소치였다"며 "'정치인의 계산'에 대한 주제에서 고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고인의 비장했던 심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 고인의 가족을 비롯한 더민주 지지자 모두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제 잘못이다. 자중 하겠다"며 "앞으로 팟캐스트 출연을 자제하겠다. 더문캠 부본부장직도 사퇴하겠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손 의원은 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 당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김 전 대표가 탈당하고 우리에게 겨눌 포탄을 얘기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만은 김종인 박사님께 저도 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직공한 바 있다.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의 발언' 논란과 관련, 트위터에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속담을 올려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손혜원 "盧전대통령 서거, 계산한 것" 발언 논란에 사퇴(종합) - 2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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