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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소명 마무리 못해 죄송…진실 반드시 밝혀질 것"(종합)

송고시간2017-03-12 20:09

민경욱 전 대변인 통해 대국민 메시지 간략히 발표

헌재 파면 결정·검찰 수사 등에 대한 입장 포함 안돼

삼성동 사저 도착한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도착한 박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하고 있다. seephoto@yna.co.kr

[그래픽]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
[그래픽]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7시께 청와대에서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다.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2013년 2월 25일 청와대에 들어온 지 4년 14일 만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조기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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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일 밤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사저에 도착해 최경환 의원 등 친박 의원과 이원종 전 비서실장 등 과거 청와대 참모진등과 악수를 하고 잠시 대화를 나눈뒤 사저로 들어갔다.

이어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대신 밝힌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친박 의원 만난 박 전 대통령
친박 의원 만난 박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하고 있다. mtkht@yna.co.kr

박 전 대통령은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민 전 대변인은 전했다.

이처럼 박 전 대통령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측근을 통해 대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장영상] 박 전 대통령, 웃으며 사저 복귀…지지자에 손 흔들기도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전 청와대 참모진과 친박 의원들, 그리고 수백 명의 지지자가 나와 박 전 대통령을 맞았는데요. 사저로 들어가기 전 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예상외로 밝은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시종일관 엷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편집 : 왕지웅>

박 전 대통령이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고 전제하면서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밝힌 대목은 헌재 결정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사실상 불복 입장을 암묵적으로 내비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민 전 대변인이 밝힌 메시지에서는 헌재 결정과 관련한 내용이나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 및 법원 재판 등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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