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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플레이오프 '별 중의 별'로 빛난 삼성생명 김한별

송고시간2017-03-12 20:01

정규리그 평균 6.4점이었으나 PO 두 경기에서 23점 '맹폭'

삼성생명 김한별. [WKBL제공=연합뉴스]
삼성생명 김한별. [WKBL제공=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한별(31·178㎝)이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빛난 선수가 됐다.

김한별은 1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국민은행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4개, 가로채기 2개 등으로 맹활약했다.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꽂는 등 고비마다 국민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로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를 2전 전승으로 마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틀 전 1차전에서도 김한별은 20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팀의 4쿼터 역전승을 이끌었다.

가로채기 3개를 곁들인 1차전의 김한별은 4쿼터에만 7점을 쏟아붓는 등 말 그대로 승부처에서 펄펄 날았다.

김한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8분 43초를 뛰어 6.4점을 넣고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2.3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가 되자 두 경기에서 평균 37분 14초를 출전해 23점에 8리바운드, 6.5어시스트라는 전혀 다른 선수로 탈바꿈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김한별이 사실 오른쪽 다리 상태가 좋지 못해 약을 먹고 뛰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우리은행을 상대로도 정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시즌 막판에 아프지 않은 선수가 없다"며 "마지막 우승 후에 그물을 자르는 생각을 하면서 아픈 것을 참고 뛰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별은 "감독님이 '희생 없는 성공이 없고, 노력 없이는 승리도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소개하며 "우리 팀에서 내가 고참에 속하는 만큼 플레이오프와 같은 경기에서 경험을 충분히 발휘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김한별은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정규리그 성적은 우리은행이 33승 2패, 삼성생명은 18승 17패로 15경기 차이나 나고 두 팀의 맞대결 성적은 우리은행의 7전 전승.

그러나 김한별이 정규리그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삼성생명에도 승산이 없지 않다.

김한별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작은 것부터 충실히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어차피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입장이므로 최선을 다하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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