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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쓰레기 산사태'…15명 사망·수십명 실종

송고시간2017-03-12 20:07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에서 '쓰레기 산'이 갑자기 붕괴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티오피아 당국과 주민에 따르면 전날 밤 아디스아바바 외곽에 있는 한 쓰레기매립지의 쓰레기 더미가 인근 여러 주택과 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 이후 지금까지 시신 15구가 발견됐고 주민 수십명이 실종됐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또 37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매립지는 아디스아바바에서 50년 이상 수거된 쓰레기가 쌓여 있는 곳으로 사고 당시엔 150여명이 주변에 살고 있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이곳의 주택 대부분이 진흙과 나무 막대로 지은 노후한 집이어서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시 당국은 최근 몇 달간 이 매립지에 쓰레기가 다량으로 유입되면서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1일 무너진 에티오피아의 쓰레기 매립지[AP=연합뉴스자료사진]
11일 무너진 에티오피아의 쓰레기 매립지[AP=연합뉴스자료사진]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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