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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지지도, 문재인 29.9% 1위…안희정 17%·황교안 9.1%

송고시간2017-03-12 21:00

민주 후보 적합도 文 34.5%, 安 33.3%…文 대항마로는 안철수 1위

황교안, 탄핵 여파로 하락세…보수후보 적합도는 유승민 1위

'대선후 개헌' 지지 45.8%…"반패권개헌연대 파급력 없다" 63.2%

대선주자 지지도, 문재인 29.9% 1위…안희정 17%·황교안 9.1% - 1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0%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12일 조사됐다.

또 한 달가량 전과 비교해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낙마 후 '롤러코스터'를 거쳐 10% 중반대로 소폭 반등하면서 2위를 유지한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소폭 상승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와 KBS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11~12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천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29.9%가 가장 선호하는 대선주자로 문 전 대표를 꼽았다.

코리아리서치의 직전인 2월 5∼6일 조사 때 29.8%와 비슷한 수준이다.

안희정 지사는 직전 조사(14.2%)보다 소폭 상승한 17.0%로 2위에 올랐다. 안 지사는 지난 한 달 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20%의 벽을 돌파하며 급상승세를 타다가 '선의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으며 최근 들어 지지율이 하락 내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이 9.1%로 3위였지만 직전 조사 때(11.2%)보다 2.1%포인트 하락하며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여파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이재명 시장과 안철수 전 대표가 각각 2.7%포인트, 2.1%포인트 상승하며 9.0%, 8.4%의 지지도를 기록, 각각 4∼5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추가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가 1.9%의 지지율을 얻었고,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1.6%), 정의당 심상정 대표(1.5%),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1.2%),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0.9%),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0.5%) 순이었다.

문재인 전 대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19세·20대(32.6%), 30대(44.8%), 40대(39.8%), 50대(22.4%) 등 나머지 연령층에서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31.4%), 인천·경기(31.5%), 충청(32.3%), 호남(36.6%), 대구·경북(21.3%), 부산·울산·경남(27.1%) 등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지사는 강원·제주에서 21.9%로 1위에 오르고, 50대와 충청권에서 각각 21.6%, 28.1%의 지지율로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60세 이상(22.7%)에서 1위를 기록했고, 지역별로 대구·경북(15.7%)에서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문재인-안희정-황교안(PG)
문재인-안희정-황교안(PG)

[조수현 제작]

조기대선이 확정됨에 따라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직전 조사(24.9%)보다 줄어든 18.5%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설문에 문 전 대표 34.5%, 안 지사 33.3%로 오차범위에서 문 전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때는 문 전 대표 36.9%, 안 지사 26.2%였다. 문 전 대표가 2.4% 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지사는 7.1%포인트 뛰어올랐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을 포함한 범보수 후보로는 유승민 의원이 17.4%로 수위에 올랐고, 황교안 권한대행이 13.9%로 뒤를 이었다.

또 문 전 대표와 맞설 수 있는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는 안철수 전 대표가 23.4%로 수위에 올랐고, 황교안 권한대행(11.6%)이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추진하는 반(反)패권 개헌연대가 대선정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63.2%가 파급력이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고,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23.1%이었다.

개헌을 할 경우 시기를 묻는 말에 절반에 가까운 45.8%가 '대선 후'라고 대답했고, 대선전이라는 응답은 32.7%였으며 10.3%는 개헌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헌시 가장 적절한 권력형태로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42.8%로 가장 많았고, 분권형 대통령제(20.3%), 의원내각제(15.1%)가 뒤를 이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51.8%)이 반대(34.7%)보다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3.5%였다.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nesdc.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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