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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대통령 탄핵, 韓 경제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송고시간2017-03-12 16:05

"북핵 문제·사드·미국 금리 인상은 위험요인"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한국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가 12일 내놓은 '탄핵심판 선고 관련 시장평가 및 외신동향'을 보면 해외 IB들은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탄핵으로 완화됐다며 소비 심리 개선, 차기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등에 기대를 나타냈다.

JP모건과 바클레이스는 "한국에서 신정부가 출범하면 올해 하반기에 추경이 예상된다"며 "경제성장에 긍정적 효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번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야기했던 중대한 요소가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이 성숙한 제도 기반을 바탕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탄핵 심판하는 8인의 재판관들[연합뉴스 자료사진]
탄핵 심판하는 8인의 재판관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가운데)이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하고 있다.

탄핵이 주가 등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씨티은행은 "정치불안 완화, 신정부 정책의 기대 등으로 주가가 단기에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골드만삭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정치시스템 개선을 근거로 한국 증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원화 가치는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 한국의 대선 정국 등으로 제약될 것으로 분석됐다.

탄핵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에도 북핵 문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국의 금리 인상 등 한국경제의 불안 요인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무라는 "한국은 국내 정치 이슈와 북핵 문제, 사드 관련 중국의 보복 조치 등으로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한국경제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 위험요인이 대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바클레이스는 탄핵 이후 정치 일정이 가시화하면 북핵, 사드 등을 둘러싼 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헌재 판결 TV로 지켜보는 시민들[연합뉴스 자료사진}
헌재 판결 TV로 지켜보는 시민들[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오전 부산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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