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송고시간2017-03-12 15:00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11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12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13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2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3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4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5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6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7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8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9

[카드뉴스] 시청자에게 막말 방송, 처벌은 솜방망이? - 10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진짜 방송은 아니니까 괜찮다고요?

인터넷 개인방송, 끊이지 않는 논란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냄새 맡으면서 살고 방구석에 X칠하면서(...)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

최근 한 유명 인터넷 방송 BJ(Broadcasting Jockey)가 시청자를 비난하며 한 말입니다.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 TV의 ‘대통령’으로 불릴만큼 인기가 많은 BJ의 이 발언은 기초수급자 비하 논란으로 번졌고, 아프리카 TV는 해당 BJ에게 7일간 방송 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BJ는 과거에도 심한 욕설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제재를 받았습니다. 또한 선정적 방송으로 방송국으로부터 영구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사면을 받고 다시 방송을 해 왔죠.

장애인 비하, 고인 모독, 음란물 노출 등 BJ들의 도를 넘은 자극적 방송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들이 일으키는 문제와 그 책임을 인터넷 방송 사업자들이 외면한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2015~2016년 6월, 방심위로부터 내용 삭제, 이용정지 등의 처분을 받은 인터넷 개인방송은 126건입니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 TV가 자체 적발한 건수는 93만 4천14건으로 훨씬 많죠.(출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물의를 일으킨 BJ에게 내린 인터넷 방송국의 처벌이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간 억대 수입을 올리는 인기 BJ들에게 3~7일의 이용정지는 그저 휴가 수준이라는 겁니다.

이런 '물처벌'은 인터넷 방송국과 BJ의 공생관계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 사업자는 BJ가 시청자로부터 받은 ‘별풍선’ 등의 전자화폐 중 일부를 수수료로 나눠 갖습니다.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다보니 큰 매출을 일으키는 인기 BJ는 아무리 막말을 하고 사고를 쳐도, 인터넷 방송국이 '퇴출' 같은 극단적 처방을 하지 않는 거죠.

인터넷 방송은 방송법 적용을 받지 않아 공공성 등에 대한 심의가 없으며, 콘텐츠 규제는 사업자 자율에 맡겨져 있습니다. '개인방송=표현의 자유'이기에 규제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이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고 있기에 BJ의 욕설, 막말 등에 따른 사회적 파장은 작지 않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4명 중 1명이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청합니다.

(출처: 2016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

인터넷 개인방송에 과도한 공공성 등을 요구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 영향력 또한 무시할 수 없죠. 인터넷 방송국과 BJ들도 이제는 방송에 대한 도덕적 책임감을 좀더 무겁게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이홍재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