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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운동에 목숨 바친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워요"

이재정 교육감 독립유공자 후손 학생과 간담회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고조할아버지가 예천에서 3·1 운동 참여하셨다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말로만 듣던 독립운동가가 제 고조할아버지란 사실이 놀랍고 자랑스러웠어요"

경기도 내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후손인 초중고 학생 10명이 3·1절을 앞둔 28일 오후 4시 경기도교육청 카페 예그리나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유공자 후손으로서의 소회를 나눴다. 학생들은 저마다 유공자 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뽐냈다.

수원 천천중 3학년(이하 진급학년 기준) 김재헌 군은 "부모님과 수원박물관에 갔다가 독립유공자분들의 이름이 적힌 목록을 봤는데, 부모님께서 이 중에 저의 4대조 할아버지가 있다고 알려주셨다"며 "할아버지께서 경기 화성에서 독립운동하다가 돌아가셨다는 데 제가 후손이란 게 너무 자랑스러웠고 할아버지가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증조할아버지가 6·25 전쟁에 참전했다는 신성초 5학년 이세나 양은 "나중에 그런 일이 또 일어나면 저도 나라를 위해 목숨 걸어 싸워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3·1절 당일 뜻 있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수원 광교초 5학년 강예인 양은 "태극기를 직접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했으며 고색고 3학년 한규동 군은 "아버지와 현충원 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조상의 뜻을 이어받아 한국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수원 매원중 3학년 임세민 군은 "비올라를 배우는데 나중에 유명한 음악가가 되어 우리나라를 알리고 싶다"고 했으며 서울예원학교 1학년(수원 신성초 졸업) 박소연 양은 "3·1운동하다 돌아가신 고조할아버지 후손이란 자부심을 품고 지금 배우는 성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독립운동은 목숨을 바치고 하는 것"이라며 "학생들도 '뭐가 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상들이 했던 훌륭한 일은 남이 시켜서 한 게 아니라 스스로 결심한 것"이라며 "정답을 맞히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공부를 해달라"고도 덧붙였다.

young8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8 17: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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