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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측, SNS에 北동영상 올려…정치적 책임져야"(종합)

"동물보호법도 위반"…손혜원 "잡지 부록, 이미 알려진 영상"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박경준 기자 = 자유한국당은 2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캠프에서 홍보부본부장을 맡은 손혜원 의원의 북한 동영상 사용 논란과 관련, "문 전 대표와 손 의원은 북한 동영상 사용 의도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자의 홍보 동영상에 북한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쓴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북한이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곰과 호랑이의 싸움 누가 이겼을까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평양 중앙동물원의 호랑이, 사자, 곰 같은 멸종 위기 동물을 몇 시간씩 서로 죽을 때까지 싸우게 하고 누가 이기는지를 촬영한 영상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물론 문 전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는 등 친북 성향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지만, 오죽 북한이 친숙했으면 홍보 동영상까지 북한 영상을 가져다 쓰겠느냐는 국민들의 탄성이 들리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동물학대 행위를 촬영한 영상물을 인터넷에 게재하지 못하도록 한 동물보호법 제8조를 위반하고 있다는 점도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동물보호법 위반 사실에 대해서도 분명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주장에 손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영상은 모 월간지가 '김정일의 잔혹한 취미'라는 이름으로 97년 6월호 부록으로 나눠준 영상"이라며 "이미 대중에 알려진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다만 "사람이 의도적으로 동물끼리 싸움을 붙였다는 사실은 모르고 올렸기에 동물애호가에게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동영상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페이스북에서는 해당 영상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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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cir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8 18: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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