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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상의 "EU와 무역협정 타결 없이 브렉시트 강행 안 돼"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영국 재계를 대변하는 영국 상공회의소(BCC)가 정부 측에 유럽연합(EU)과 포괄적인 무역협정을 타결짓지 못할 경우 EU 탈퇴(브렉시트)를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BCC는 400여 회원사의 의견을 토대로 한 보고서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보수당 정부는 브렉시트에 앞서 기업들에 '해결책과 확실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2년의 협상 기간에 EU 측과 포괄적인 무역협정 타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브렉시트를 연기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BCC는 특히 정부에 대해 기존 EU 근로자들의 (영국) 체류권과 브렉시트 협상 기간 기업들이 EU 근로자들을 채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애덤 마셜 BCC 회장은 "영국 재계는 정부가 브렉시트 협상에서 이념이나 정치보다는 실제적 고려를 우선하길 바란다"면서 의회의 브렉시트 논의가 기업들의 관심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CC 보고서는 또 정부에 대해 두뇌유출과 브렉시트 이후 기업들의 과도한 비용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관세를 최소화하고 비관세장벽을 회피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무역사절단 프로그램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한 무역 관련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EU와의 무역협상 결과에 상관없이 브렉시트 이후 영국 기업들의 국경 통관비용이 증가할 것임을 경고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이 급격한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나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이탈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방침 표명으로 불확실성이 고조하면서 상당수 기업이 이전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앞서 금융감독당국인 금융감독청(FCA)도 지난달 의회 무역위원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영국 금융계의 EU 접근이 과도 준비 기간 없이 2019년 전격 철회될 경우 금융 안정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영국 의사당 빅벤과 EU 깃발 [AFP=연합뉴스]
영국 의사당 빅벤과 EU 깃발 [AFP=연합뉴스]

yj378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8 16: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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