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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1,130원선은 지켜내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1,130원 선 부근에서 반등하며 추가 하락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3.0원에 내린 1,13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의 영향으로 0.8원 오른 1,134.5원으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 반전했다.

장중 한때 1,129.3원까지 내렸으나 그동안 하단 지지선 역할을 했던 1,130원 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올리더라도 한은이 곧바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상 이 총재의 발언이 있었던 시기보다 이른 오전 10시부터 환율이 내리기 시작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기다리다가 엔/달, 위안화/달러가 밀리면서 원/달러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단인 1,130원 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밤에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깜짝 놀랄만한' 세제개편안이 공개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정부의 1986년 세제개편안 이래 가장 광범위한 세제개편안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5.56원으로,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0.74원)보다 5.18원 내렸다.

pseudoj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8 15: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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