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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유연성 "혼합복식 도전…다시 정상 오를 것"

"새로운 동기부여…항상 올림픽 인식하고 뛴다"
인사 하는 유연성
인사 하는 유연성(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빅터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리시즈' 남자 복식 8강 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한 유연성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16.9.30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고의 남자복식 파트너 이용대(29·요넥스)를 떠나 보낸 배드민턴 국가대표 유연성(31·수원시청)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연성은 지난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함께 지켰던 이용대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변화를 맞게 됐다.

새로운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이다.

유연성은 이 기회에 무대를 더욱 넓히기로 했다.

남자복식뿐 아니라 혼합복식에도 본격적으로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나아가 혼합복식에 더 주력하고 있다.

유연성은 혼합복식 최정상의 여자 선수인 김하나(28·삼성전기)와 호흡을 맞춘다. 김하나도 세계랭킹 1위에 함께 올랐던 파트너 고성현(30·김천시청)의 국가대표 은퇴로 새 파트너를 찾던 차였다.

28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배드민턴 용품업체 빅터의 후원 협약식이 열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만난 유연성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중 어느 분야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써는 혼합복식의 전망이 더 밝다.

유연성은 "남자복식은 어린 선수들과 맞추고 있다. 10살 차이도 나는데, 아직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하더라. 저랑 나이 차도 있고, 경기 경험도 적기 때문인 것 같다"며 "부담감을 더는 방법 등 경기운영 비법을 많이 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혼합복식 새 파트너 김하나는 믿음직한 베테랑이다.

유연성은 "김하나는 혼합복식 경험이 저보다 더 많다"며 "제 할 일에만 집중하면 메달은 가능할 것이다. 파트너와 교감만 잘하면 메달권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단순히 '메달' 때문에 혼합복식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다.

집중하는 유연성
집중하는 유연성(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빅터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리시즈' 남자 복식 16강 경기에서 유연성이 셔틀콕을 받아내고 있다. 2016.9.29
xanadu@yna.co.kr

유연성은 "남자복식에서는 1위도 해봤고 경험도 있는데, 혼합복식에서는 우승해본 적이 없다"며 "새로운 도전으로 스스로 새로운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혼합복식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 개인만 보면 세계 정상을 주름잡던 두 베테랑의 만남이다. 그러나 유연성-김하나를 묶어서 보면 이제 첫걸음을 떼는 단계의 조다. 혼합복식 세계랭킹에서 유연성-김하나는 밑바닥에 있다.

유연성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니 갑갑하기도 하다"면서도 "그러나 올라가는 재미도 있다.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새 출발 하는 기분을 밝혔다.

이어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올라가는 험난한 경험을 이미 해봤으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자복식에서도 후배들이 빨리 성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용대뿐 아니라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서 나갔다. 서로 라이벌이 되면서 동기부여가 됐었는데 지금은 긴장감이 좀 떨어진다"며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구축해야 한다. 후배들이 빨리 올라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목표는 역시 세계 정상이다.

유연성은 "단기 목표는 새 파트너와 우승하는 것이다. 랭킹도 빠르게 톱 10에 들어가고 싶다"며 "상위 랭킹에 안정적으로 들어서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 메달만 없다는 아쉬움에 2020년 도쿄 올림픽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년 뒤의 일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한다. 마음속으로는 항상 올림픽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책임감'이 유연성의 각오를 더욱 단단하게 한다.

세대교체 중인 대표팀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베테랑으로서 무게를 잡아야 한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커졌다. 지난해 9월 아들 '시온'군이 태어나면서다.

그는 "배드민턴에도 중요한 시기이고, 가족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가정에서는 최고의 아빠가 되도록, 코트에서는 최고참으로서 한국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8 15: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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