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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나는 흑인"이라고 밝힌 백인 여성

송고시간2017-03-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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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인종도 선택할 수 있을까?

"나는 흑인" 이라고 밝힌 백인 여성

성전환 수술을 결정한 영화감독 워쇼스키 자매와 유명인 케이틀린 제너까지, 성별은 이제 ‘절대불변’과는 먼 이야기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인종은 어떨까요?

'전미 유색인 지위 향상 협회'(NAACP)의 지부장으로 흑인 인권 운동에 몸담아 온 레이철 돌레잘. 2015년 6월, 그녀의 부모는 그녀가 흑인이 아닌 유럽계 백인이라고 폭로했습니다.

흑인 형제를 입양한 뒤부터 레이철이 흑인 행세를 시작했다며,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죠.

유명한 인권 운동가가 태닝과 염색으로 10년 간 흑인 흉내를 내 왔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돌레잘은 "나는 다섯 살 때부터 나 자신을 흑인이라고 생각했다. 이 이야기가 인종에 관한 더 큰 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해명했습니다. 성별이나 종교처럼 인종도 스스로 '선택' 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그녀는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백인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가족을 숨기고, 흑인의 외양을 따라 한 것은 결국 '블랙페이스'와 다를 게 없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블랙페이스: 흑인을 따라 하기 위해 얼굴에 검은 칠을 하는 분장

생물학적 흑인으로 살아보지 못한 사람이 겉모습만 흉내 내는 것으로는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도 이어졌죠.

반면 돌레잘이 흑인으로 살아가는 데에 따르는 대가를 이해하고 있고, 피부색이 아닌 인종적 ‘정체성’에 따라 결정을 내린 것뿐이라는 옹호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흑인이 차별을 피하고자 백인으로 가장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백인이 흑인이라고 속이고 살아온 일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이런 결정이 그녀의 이익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죠.

지난 26일, 폭스뉴스는 돌레잘이 지부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전히 그녀를 비판하는 여론이 크기 때문입니다.

"나는 백인보다 '트랜스블랙'(Trans-black)에 가깝다. 백인이라는 사실은 언제나 나에게 낯설게 다가왔다" - 레이철 돌레잘, 폭스뉴스

인종에도 자기 결정권이 필요하다는 '인종전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 정현희 작가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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