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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딛고 희망 노래한 부산항 개항 141돌 기념식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 개항 141주년 기념식이 28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

올해 기념식은 '로맨스 부산항(부산항 141년 노래에 싣고)'을 주제로 대중가요를 통해 부산항에 얽힌 역사와 낭만을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산항은 1876년 2월에 개항했다.

일제 강점기에 물자수탈을 위해 만든 근대적인 형태의 화물부두가 건설됐다. 1978년에는 급증하는 수출입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선 전용부두인 자성대부두가 문을 열었다.

이후 급속한 성장을 거듭해 연간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2천만개 처리를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발전했다.

기념식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부산 동구여성합창단의 '잘 있거라 부산항'과 '울며 헤어진 부산항' 노래에 이어 모래로 부산항의 역사를 표현한 샌드 아트가 공연됐다.

부산항 관련 대중가요 부르는 부산동구여성합창단
부산항 관련 대중가요 부르는 부산동구여성합창단[퐐영 이영희]

김영석 장관은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으로 협력업체와 종사자들이 큰 아품을 겪었으나 항만 종사자와 시민의 헌신과 노력으로 부산항 물류를 정상화했다"며 "올해도 새로운 해운동맹 출범 등으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정부는 해운산업과 부산항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항발전협의회와 부산항을 사랑하는 모임은 한진해운 사태로 위기에 처한 부산항이 세계 일류항만으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게 강력한 국적선사 육성, 부산 해양특별시 지정·육성, 해운과 조선, 해양금융 정책조직을 해양수산부로 일원화, 부산항만공사의 자율성 보장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가수 김용만과 최정진 씨 등이 '잘 있거라 부산항(1962년(1940년)' , '굳세어라 금순아(1952년)', '돌아와요 부산항(1976년)', '이별의 부산정거장(1953년)' 등 부산항을 소재로 한 노래들을 참석자들과 함께 불렀다.

행사를 주관한 부산항발전협의회 박인호 공동대표는 "지난해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부산항이 참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올해는 시련을 딛고 다시 도약하자는 희망을 확산하고자 노래를 중심으로 기념식을 꾸몄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부산항은 컨테이너항으로만 인식되고 있지만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때는 수많은 이별과 만남이 교차한 근현대사의 상징이자 60년대 이후에는 마도로스의 낭만이 가득했던 곳"이라며 "부산항의 진정한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대중가요로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해방 이전부터 최근까지 발표된 부산 관련 대중가요는 2천500곡이 넘고 그 가운데 부산항에 관한 노래는 800여곡에 이른다.

lyh950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8 16: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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