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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인간탐욕에 죽음으로 내몰린 돌고래

송고시간2017-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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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30년을 살 수 있었습니다

죽음으로 내몰린 돌고래와 호랑이

최소 30년에서 50년은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작 네다섯 살밖에 살지 못하고 숨을 거뒀습니다.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폐사한 돌고래의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9일 일본에서 수입한 2마리 중 1마리가 반입 닷새 만에 죽었습니다.

뱃길과 육로를 합쳐 1천km 이상을 이동한 돌고래는 안정과 적응을 위해 가로 30m, 세로 15m, 수심 4m의 보조 수조에 수용됐습니다.

망망대해를 누비던 돌고래에게 수조는 좁은 공간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돌고래가 휴식을 취할 때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본능이 있어, 수심이 특히 깊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적용하면 몸길이가 최대 4m인 큰돌고래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수족관 깊이가 8m는 돼야 합니다. 반면 국내 돌고래 사육시설 설치 기준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3.5m입니다.

31시간이 넘는 이동도 돌고래에게 무리입니다. 몸 크기에 맞춘 상자에 담겨 이동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없고, 차량의 진동도 돌고래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공포로 느껴집니다.

지난달 3일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도 이동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본래 호랑이가 예민한 데다가, 금강이는 질병으로 쇠약해 5시간도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연이은 동물들의 죽음에 환경단체는 불투명한 수입 절차, 동물에 대한 배려 없는 이동, 좁은 사육시설 등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 남구는 한해 9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아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고래 관광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바다 같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수족관 배경에 벽화 그리기, 인공 바위 설치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습니다.

자연에 있었더라면 20년은 더 헤엄칠 수 있었던 돌고래와 5년은 더 뛰어놀았을 백두산 호랑이. 인간의 욕심이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지 않았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나현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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