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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익연연으로 밀어붙여 섭섭…경선 보이콧 안해"

송고시간2017-02-28 09:43

"내가 경선서 최종 1등…기득권과 손잡은 사람보다 흙수저 선택할 것"

"黃권한대행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공범…총리자격으로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저를 공적 목표를 상실한, 탄핵에 집중하지 않고 사적 이익에 연연하는 사람으로 밀어붙이는 분들에게 참으로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성남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시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 당내 경선 토론회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제가 가장 탄핵에 집중했고, 지금도 다른 어떤 것보다 탄핵과 국정 정상화에 노력하는 정치인"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금이 탄핵에 집중할 때라는 것은 동의한다"면서도 "그걸 핑계로 다른 일정을 하면 안 되는데 (다른 당내 예비후보들도) 녹화방송에 나가거나 각종 선거운동은 다 하고 있다"며 당 선관위 결정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경선룰을 이유로 경선 보이콧을 고려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민주당 안에서 하나의 팀원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섭섭한 점이 있더라도 그걸 내부적으로 해결하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아니라, 이 사회를 공정하게 바꾸는 데에 대통령이 가진 권한이 필요해서 이 경기에 참여했다"며 "정권교체가 더 큰 가치인데 거기에 훼손을 줄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경선 첫 지역인 호남 방문에 나선 이 시장은 "정치적 세력과 유산을 제거하고 개인의 능력을 보자"며 "재벌 등 거대 기득권 세력과 손을 잡은 사람보다 흙수저로 정치계에서 살아남은 이재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경선에서 최종적으로 제가 1위를 할 것이라고 본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며 "저를 변방에서 실력과 실적만으로 불러준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제가 최종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연장 요청을 불승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라며 "헌법상 대통령 보좌 업무를 충분히 못한 게 분명하기 때문에 탄핵사유에 해당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황 권한대행 탄핵시 국무총리가 아닌 대통령 신분에 준하는 탄핵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총리를 탄핵하면 총리가 없어질 뿐이다. 그러면 대통령 권한대행을 부총리가 대행하는 것이지 총리의 대행을 대행하는 게 아니다. 총리 자격으로 탄핵하면 충분하다"라고 지적했다.

황 권한대행이 탄핵되면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보다 훨씬 덜 혼란스러울 것 같다"며 "황 권한대행은 지금 대통령 흉내를 내고 있는데, (유 부총리는) 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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