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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문가 "최종 단계 가열 필요한 VX 얼굴서 합성 가능성 작아"

외교행낭 이용?…"김정남 살해 VX 밀봉해 말레이 밖에서 온 듯"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살해에 사용된 것으로 발표된 맹독성 신경가스 VX가 김정남의 '얼굴에서 합성'됐을 가능성은 작다는 주장이 일본 전문가에게서 나왔다.

이와키 마사아키(岩城征昭) 전 육상자위대 화학학교 교장은 27일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VX는 제조 최종 단계에서 가열이 필요한데 얼굴 위에서 가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사아키 전 교장은 따라서 VX가 말레이시아 밖에서 제조돼 들어왔을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국제조약으로 VX의 반입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어 (반입에는) 특수한 루트가 필요하다"며 "외교행낭같이 국가가 관여한 외교 루트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VX는 밀폐한다면 봉지 등으로 운반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가능하다"며 "(말레이시아) 외부로부터 반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도 쿠알라룸푸르 교외의 한 아파트에서 화학약품을 압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와키 전 교장은 "VX 합성에는 독가스로부터 몸을 지킬 방호복과 외부를 깨끗하게 유지할 특수 시설이 필요하다"며 이 아파트에서 VX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낮게 봤다.

VX를 합성하려면 마지막 단계에서 열을 가해야 한다는 점도 아파트에서 VX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정에 힘을 실어준다고 그는 설명했다.

전용 설비가 없으면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VX가 기화해 집 밖으로 새어나가면서 외부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들키지 않고 VX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마사아키 전 교장은 또 2명의 여성 용의자가 각각 독가스 작용물질과 촉매제를 김정남의 얼굴에 바르는 방법으로 VX를 합성했을 것이라는 일각의 추정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했다.

그는 "VX의 제조에는 최종 단계에서 가열이 필요한데 얼굴 위에서 가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김정남 독살 암살 독극물 VX (PG)
김정남 독살 암살 독극물 VX (PG)[제작 최자윤 장성구] 일러스트

b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7 23: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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