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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방문 푸틴 "아스타나 평화회담은 제네바 회담 토대"

카자흐 측 역할 평가…카자흐서 1·2월 두 차례 회담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을 실무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협상을 두 차례나 조직한 카자흐 측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사의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제2도시 알마티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카자흐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시리아 평화회담이 전례 없는 결과를 내고 마무리됐다"면서 "시리아 휴전 감시기구가 만들어졌고 이는 제네바에서의 평화협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푸틴은 카자흐스탄이 두 차례나 평화회담을 조직했을 뿐 아니라 회담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오도록 실질적 영향력도 발휘했다며 카자흐의 역할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카자흐스탄이 앞으로도 국제현안 해결에서 러시아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와 같은 국제현안 해결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면서 공통의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달 말과 이달 15~16일 두 차례 자국 수도 아스타나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을 조직했다.

회담에는 시리아 사태 해결 국제 중재국인 러시아·이란·터키 등과 함께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대표가 참석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휴전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가국들은 특히 이달 2차 회담에서 시리아 휴전 체제 유지와 강화를 위한 휴전 감시 '상설 공동실무그룹'을 구성하고 포로 교환 메커니즘을 만들자는 데 합의했다.

아스타나 시리아 평화회담은 지난 23일부터 유엔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 평화회담의 보조 회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리아 정부를 지원해온 러시아와 이란, 반군 편에 서 온 터키 등 3국은 지난해 12월 말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을 성사시킨 뒤 휴전 체제 공고화와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평화회담을 아스타나에서 개최했다.

공식회담 전날인 26일 밤(현지시간) 알마티에서 비공식적으로 회동한 푸틴(왼쪽)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연합뉴스]
공식회담 전날인 26일 밤(현지시간) 알마티에서 비공식적으로 회동한 푸틴(왼쪽)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연합뉴스]

keiflaz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7 22: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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