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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유대인 묘비 '무더기 훼손'…'증오범죄' 우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미국 내에서 유대인 묘지를 훼손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미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유대인 묘지를 찾은 남성은 친척들의 묘비가 부서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의 다른 묘비도 최소 75기에서 100기가량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일부 비석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일단 경범죄성 반달리즘(공공기물 파괴 행위)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주변 지역에서 뚜렷한 반(反)유대주의 범죄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유대인 증오범죄의 일환인지에 대해선 신중한 표정이다.

그러나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유대인 묘지에서 100여 기의 비석이 훼손된 데 이어 1주일 만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안네프랑크센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TV 연설을 통해 반 유대주의 등 종교 차별을 규탄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세인트루이스 사건 이후 반 유대주의는 "끔찍하다"며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묘비가 훼손되자 미국 내 무슬림 단체들은 묘비 보수를 위해 불과 며칠 만에 13만여 달러(약 1억5천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7 17: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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