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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학교 정구부 코치 금품상납·폭행 의혹…교육청 조사

해당 코치 "그런 사실 없다"…학교 측 학교폭력자치委 소집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의 한 학교에서 정구부 코치가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상납받고, 선수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코치의 부인인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관여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28일 옥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모 학교 정구부 코치 A씨가 수년 전부터 학부모들이 회비 명목으로 거둔 돈을 상납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 중이다.

A씨는 대회 출전이나 전지훈련 때 간식비나 격려금 명목으로 수 십 만원씩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돈은 선수의 부모들이 매달 회비 명목으로 갹출해 마련했다.

교육 당국은 "회비를 거둔 사실은 확인됐지만, 이 돈이 A씨에게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 지역 초등·중학교에서 7년째 정구부 코치를 맡고 있다. 그의 딸도 자신이 지도하는 정구부 선수다.

교육 당국은 인근 초등학교 교사인 A씨 부인이 학부모 자격으로 모임에 참석해 회비 갹출과 상납 등을 주도했다는 진술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가 선수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하고, 일부 학생을 손찌검하는 등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28일 오후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소집해 놓은 상태다.

A씨는 "지난해 소년체전 때 훈육 차원에서 정구라켓으로 손바닥을 몇 차례 때린 적은 있지만,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폭언한 사실이 없고, 어떤 명목으로든 학부모한테서 돈을 받지도 않았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학교 정구부는 지난해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이 때문에 코치를 중심으로 학부모와 선수들의 유대가 두텁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이다.

옥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일부 학부모와 선수들은 금품 상납과 폭행·폭언 의혹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부모와 학생 상담 과정서 의혹을 입증할 진술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당국은 조만간 A씨 부부를 조사한 뒤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다.

bgi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8 09: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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