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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원 "미르에 이사진 요구 전달…피드백 없어"(종합)

일부 이사진 "재단 만들고 관여 못하고…이런게 어디있나" 이의제기
증인 출석하는 포스코 관계자
증인 출석하는 포스코 관계자(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16차 공판에 포스코 최모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2.27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강애란 기자 = 포스코가 미르재단에 30억원 출연 결정을 내린 뒤 이사회의 사후 추인을 받는 과정에서 이사진들의 이의제기가 있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포스코 최모 부사장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재단 출연 경위를 설명했다.

포스코는 미르재단에 30억원 출연 결정을 먼저 내린 뒤 이후 이사회를 열어 추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포스코의 기부금 출연 절차대로라면 15억원을 넘는 지출은 사전 심의와 이사회 결의를 거치도록 돼 있다.

최 부사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검찰이 "사후 추인을 받을 때 이사진들이 문제제기를 해 부하 직원이 재단을 찾아가 이사진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검찰이 공개한 포스코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한 이사는 "이게 말이 되느냐. 재단을 만들고 관여도 못하고 이런게 어디있느냐"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이사진은 출연 기업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출연금의 지정기탁사업 수행, 출연금 분납 등 3가지 요구 조건을 달아 출연에 동의했고, 요구를 미르재단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그러나 "이사회의 3가지 요구사항을 미르에 전달한 상황은 알지만 피드백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사실상 미르재단 이사진은 최씨와 주변인들이 추천한 인사들로 대부분 꾸려졌다는 게 수사 결과다.

K스포츠재단에 낸 19억원의 출연금은 애초 국민생활체육회에 기부하기로 책정한 예산을 돌려 사용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권오준 회장이 국민생활체육회에 양해를 구했다면서 "어차피 체육단체에 미납부한부분을 돌리는 것이 회사 재정적으로도 유리하지 않겠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에서 32년간 근무했다는 그는 검찰이 "미르나 K재단처럼 갑자기 전화해서 수십억씩 받아가는 경우가 있었느냐"고 묻자 "일해재단이 기억난다. 그 외에는 없다"고 답했다.

법정 향하는 '비선실세'의 눈빛
법정 향하는 '비선실세'의 눈빛(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6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2.27
kane@yna.co.kr

s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7 16: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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