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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메트포르민', 암환자 재발·사망률 낮춘다"

원자력의학원·보건의료연구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당뇨약으로 널리 쓰이는 '메트포르민'이 일부 암의 재발 위험과 환자의 사망률을 모두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미숙 박사팀이 고민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박사팀과 함께 국내 자료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메트포르민은 혈당과 지질대사를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치료에 쓰지는 약물이지만, 암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나온 이후 관련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가 한 기관에 있는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중앙암등록자료, 건강보험청구자료, 건강검진자료, 통계청 사망원인자료 등 국내 자료를 활용해 당뇨병을 앓는 암 환자가 실제 메트포르민을 사용했을 때 사망률과 재발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아봤다.

그 결과 당뇨병을 앓는 간암 수술 환자 751명에서 사망률과 재발률이 모두 줄었다. 메트포르민을 사용한 경우의 사망률은 36.6%, 재발률은 41.3%지만,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각각 56.9%, 66.8%였다.

당뇨병을 앓으면서 결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4천503명의 경우 메트포르민을 사용했을 때 사망률과 재발률이 12.8%, 11.3%였지만 사용하지 않은 경우 각각 26.9%, 17.6%였다. 직장암 환자 751명은 메트포르민 사용 시 사망률은 14.6%, 재발률은 19.6%인 반면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각각 24.2%, 30.8%였다.

또 당뇨병을 앓는 췌장암 수술 환자 764명을 대상으로 한 사망률 분석에서는 메트포르민을 사용한 경우 72.5%, 사용하지 않은 경우 81.6%로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메트포르민이 간암, 췌장암, 결장암, 직장암 등 소화기암 환자의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면서도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인만큼 앞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자료연계 가능성 검토를 위한 의료기술 평가 연구'와 미래창조과학부 '방사선의학 정책 개발 및 정보 지원' 사업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학술지 '암연구&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온코타깃'(Oncotarget)과 작년 4월 '메디슨'(Medicine-Baltimore)에 3편으로 각각 나뉘어 실렸다.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사.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사.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7 15: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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