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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대 메가뱅크, 작년 전세계 PF 1∼3위 싹쓸이

규모 정체됐지만, 미·유럽은행 감소로…여신관리 과제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3대 거대은행(메가뱅크)들이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사업 융자(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 면에서 세계 1∼3위를 싹쓸이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작년에 유가가 내리면서 미국과 유럽은행들이 자원개발 등에서 리스크회피를 위해 PF를 줄였지만 일본 은행들은 평년수준을 유지해 빚어진 현상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2016년 PF 분야 1위는 일본 미쓰비시UFJ금융그룹으로 103억 달러(약 10조3천700억 원)를 기록했고, 2위는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74억 달러), 3위는 미즈호금융그룹(66억 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2010년 미쓰비시UFJ가 세계 9위. 미쓰이스미토모 17위, 미즈호 21위였던 데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일본 3대 메가뱅크 본점
일본 3대 메가뱅크 본점[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3대 메가뱅크 본점 건물. 왼쪽부터 미쓰비시UFJ은행본점, 미즈호은행본점, 미쓰이스미토모은행본점.

2010년 세계 1위였던 인도의 스테이트은행은 4위가 됐다. 8위였던 프랑스 BNP파리바는 2016년 11위로 내려갔다. 유럽 부채위기를 거치면서 유럽계 은행들의 존재감이 급격하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전 세계 PF 조성 액수는 2천257억 달러로 전년보다 20% 정도가 줄었다. 광업이나 석유·가스 부문의 PF 감소세가 컸다. 유가급락으로 자원개발이 부진해지면서 신규투자 보류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일본 은행들의 PF 규모도 거의 정체 상태였다.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은행이 주간사였던 PF 총액은 전년 대비 7% 줄었다. 미쓰비시UFJ는 1% 늘렸지만, 미쓰이스미토모는 17%, 미즈호도 5% 각각 줄어들었다.

일본 은행들이 상위권으로 올라선 데에는 자체 요인도 있다. 일본은행이 지난해 1월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정책이다. 국내 예대마진 축소로 고심하던 3대 메가뱅크는 해외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높였다.

일본 3대 메가뱅크는 아시아 지역 대형 PF에 참여했다. J파워나 이토추상사 등이 출자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PF는 미쓰비시UFJ와 미쓰이스미토모가 주도했다.

인도네시아 석탁화력발전소 건설사업 PF는 미즈호은행이 지원했다.

올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합의로 원유가격이 배럴당 60달러대로 진입하면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투자 공약 실현 가능성도 호재다.

다만 유가가 급락했던 지난해 해외 부실채권이 늘어나거나 손실처리를 해야 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개별 안건의 정밀조사나 리스크 분산 등 은행들의 신용관리 능력 강화가 큰 과제로 지적됐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7 15: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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