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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가습기살균제 제조 옥시제품 안 사"

환경보건시민센터·서울대 보건대학원, 전화 설문조사 결과
'옥시 불매 선언'
'옥시 불매 선언'소비자단체가 지난해 7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옥시레킷벤키저 사옥 앞에서 불매운동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한국인 10명 중 8명은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했던 옥시레킷벤키저의 제품을 살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함께 전국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83.1%가 "향후 옥시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성별·연령별·지역별 응답에서도 대부분 80% 이상이 옥시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별 조사에서 60대 이상은 75.2%가, 지역별 조사에서 대구·경북은 76.1%가 옥시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응답해 다른 지역보다 소폭 낮았다.

반면 옥시 제품을 앞으로 사겠다는 사람은 전체의 5.4%에 불과했다.

실제 옥시 제품을 써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2.1%였으며,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실제 동참했다고 답한 사람은 54.1%였다.

환경단체 등이 벌인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인 58.6%가 '그렇다'고 답했고, '효과가 없었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은 29.4%로 절반 수준이었다.

옥시 제품을 사겠다고 응답한 사람들(5.4%)을 대상으로 구매 이유를 묻자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기 때문에"(35.3%), "계속 써오던 제품이어서"(33.9%), "대체 상품이 없어서"(20.4%) 등으로 답했다.

이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1.1%였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7 10: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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