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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극우정당 지지율 급등…작년 7월 1.3% → 최근 10%

트럼프 효과·여당 내 갈등 힘입어…턴불 총리 지지율 속락 '위기'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보수층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애를 따라 하는 호주 극우성향 정당이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호주 여론조사단체 뉴스폴이 지난 23~26일 전국 유권자 1천682명을 조사해 2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극우성향 인사 폴린 핸슨이 이끄는 '하나의 국가'(One Nation)당 지지율(primary vote)은 10%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폴린 핸슨 상원의원(중앙)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산호초) 지역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해 11월 폴린 핸슨 상원의원(중앙)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산호초) 지역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AP=연합뉴스]

이 정당은 지난해 7월 총선 때 지지율이 1.3%였다. 그러나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마침내 두 자릿수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이 정당은 집권당인 자유당-국민당 연합, 주요 야당인 노동당에 이어 제3당의 위치를 확고히 해오던 녹색당과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진보정당인 녹색당이 현 지지율에서 정체된 점을 고려하면 곧 추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정당의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생과 함께 최근 집권 자유당 내 당의 진로 및 일요일과 공휴일 수당 삭감 결정에 따른 당내 갈등이 노출되면서 일부 지지자들이 극우정당이나 야당 쪽으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집권 자유당-국민당 연합은 지지율이 34%를 기록, 총선 때 지지율 42%에서 줄곧 내리막길이다. 경쟁자인 노동당은 37%를 기록해 총선 때 34.7%에서 소폭 올랐다.

집권 여당과 주요 야당 대상의 양당 선호도 조사에서도 노동당이 55%를 기록해 45%에 그친 집권 여당을 크게 앞섰다.

또 맬컴 턴불 총리의 업무 수행과 관련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29%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응답 59%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집권당의 현 지지율에 대해 "현 턴불 총리가 애벗 전 총리를 축출하기 수주 전보다 5%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턴불 총리는 2015년 9월 당의 지지율 하락과 애벗 정부의 경제 정책 지도력 부재를 앞세워 '당내 쿠데타'로 총리직에 올랐다.

턴불 총리로서는 의회 장악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자리마저 위태로운 지경이다.

이런 가운데 연방 하원의원인 애벗 전 총리가 최근 이민 감축을 포함한 5개 항의 정책 제안을 하며 당의 보수색채 강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가 총리 복귀를 염두에 두고 이런 제안을 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당내 갈등이 재연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7 09: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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