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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닝' 나왔지만, 여전히 걱정되는 한국대표팀 타선

손아섭 4안타·이용규 2안타 편중, 중심타선은 아직
아쉽지만
아쉽지만(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 4회초 2사 한국 이대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있다. 2017.2.26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9안타 7사사구로 7득점. 수치상으로는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성적표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국 야구대표팀의 타격감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2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서 8안타를 치며 7-6으로 승리했다. 1-3으로 뒤진 7회초 '빅이닝'을 만들어 6득점 하는 과정도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많은 타자가 '눈은 따라가도 배트는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쿠바 투수들은 시속 140㎞대 초반의 직구를 던졌다. 대표팀 타자들의 배트는 이 정도 구속에도 조금씩 밀렸다.

더 큰 문제는 변화구 공략이다.

1회초 서건창(넥센), 허경민(두산), 김태균(한화)은 쿠바 선발 블라디미르 바노스의 변화구에 속아 3타자 연속 삼진을 당했다.

2회 이대호(롯데), 김하성(넥센)도 바노스의 변화무쌍한 공에 대응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노스가 물러나고, 상대적으로 구위가 떨어지는 투수가 등판한 뒤에야 한국 타선이 터졌다.

안타를 몇몇 타자만이 몰아친 것도 아쉽다.

이날 손아섭(롯데)은 5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이용규(한화)도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손아섭은 중심타선 뒤를 받칠 '또 다른 중심타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9번타자로 나서긴 했지만, WBC에서 1번 혹은 2번 자리에 나설 이용규도 '출루 능력'을 과시했다.

이들 외에 안타를 생산한 타자는 박석민(NC, 3타수 1안타)과 양의지(두산, 1타수 1안타), 허경민(두산, 5타수 1안타)뿐이다.

김태균(1타수 무안타 1볼넷), 최형우(KIA, 2타수 무안타), 이대호(3타수 무안타 1볼넷)로 구성한 중심타선은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가 나오긴 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한 대표팀은 점점 구속을 늘리며 타자들의 감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했다. 선수들도 특타를 자처할 만큼 의욕적이었다.

하지만 '시기'가 문제다.

이대호는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은 선수들은 2월 중순에 시속 100㎞대 공을 보며 타격감을 서서히 끌어 올린다. 3월 초부터 시속 150㎞대 공을 쳐야 하니 부담이 된다"며 "중남미 선수 중 윈터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는 타격감을 3월에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10월에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4개월 만에 투수 공을 보는 한국 선수들에게 같은 감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호소했다.

아무리 팀과 개인이 노력해도 평소라면 시범경기 초반인 3월 6일(WBC 개막전)에 100% 타격감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김인식 감독은 "대표팀 모두가 애쓰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 타자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눈에만 들어오던 공에, 몸이 반응하는 정도'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자 애쓰고 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6 17: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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