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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럽지가 않네?"…달라진 G6 써보니

신작 LG 프리엄폰 공개…혁신 고집 버리니 흠 잡을 곳 별로 없어
'풀비전' 인상적…일부 하드웨어 스펙은 아쉬워
"LG스럽지가 않네?"…달라진 G6 써보니 - 1
 '이것이 LG G6'
'이것이 LG G6'(바르셀로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LG G6 공개 행사에 공개된 G6 모습.

(바르셀로나=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LG전자[066570]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에 대해 "LG스럽지 않다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개행사에서 직접 만져 본 G6는 전면 하단 베젤(테두리)에 각인된 LG 마크만 없었다면 어느 제조사 제품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G6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면을 꽉 채운 '풀비전'(Full Vision)이었다. 한눈에 보더라도 디스플레이 세로 길이가 늘어났다. 사방 모서리가 둥글게 곡면 처리된 것도 인상적이었다.

화면을 켜니 각진 아이콘 테두리를 둥글게 한 것이 눈에 띄었다. 화면 모서리와 맞춘 것이다. 그만큼 사용자 경험(UX)을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면의 상단 베젤은 폭이 새끼손가락보다도 얇은 6㎜ 수준이다. 하단 베젤을 상단 베젤보다 넓게 만들어 비대칭을 이룬 것은, 이 부분이 너무 얇으면 이용하면서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자꾸 닿아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G6에 내장된 1분 남짓의 '돌비 비전' 시험 동영상을 보는데, 화면 속 카멜레온이 굉장히 생생해서 마치 대형 TV를 보는 것처럼 순식간에 빨려드는 느낌이었다. 큰 화면과 얇은 베젤 덕분이다.

화면이 전작보다 커진 대신 전체적인 디자인은 간결해졌다.

특히 후면의 듀얼 카메라는 G5나 V20와 비교할 때 센서나 플래시 등의 배치가 확실히 심플하고 깔끔했다. 후면을 덮은 고릴라 글라스와 본체 테두리를 두른 메탈(금속) 테두리에도 군더더기가 없었다.

'LG G6, 카메라 렌즈 돌출형 아닌 듀얼 카메라'
'LG G6, 카메라 렌즈 돌출형 아닌 듀얼 카메라'(바르셀로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LG G6 공개 행사에서 공개된 G6 모습. 지문인식 잠금 버튼이 단말기 후면에 위치하며, 듀얼카메라 렌즈는 돌출형이 아니고 후면과 평면을 이룬다.

소프트웨어 중에선 '스퀘어 카메라'라는 애플리케이션이 매력적이었다.

18대 9 비율의 풀비전이 같은 크기의 정사각형 2개로 나뉘는 점에 착안해 인스타그램 등에서 흔히 쓰는 가로·세로 1대 1 비율의 사진을 다양하게 찍을 수 있도록 고안한 앱이다.

스퀘어 카메라에는 4가지 모드가 있는데, 직접 찍은 사진 4장을 하나로 이어 붙이거나 2장을 포갤 수 있었다. 또 기기에 내장된 이미지와 합성해 색다른 표현을 할 수 있었다.

G6의 오디오는 V20보다 더 진화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내장했다.

다만, 일부러 20만원대 뱅앤울룹슨(B&O) 이어폰을 가져가 음원을 들어봤는데도, 역시 떠들썩한 행사장에서 미세한 차이를 느끼기는 역부족이었다. 아마 조용한 방 안에서 주의 깊게 들으면 느낄 수 있는 미세한 차이일 것이다.

외장 스피커가 기기 하단에 1개만 있어서 화면을 가로로 놓고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 스테레오 사운드를 온전히 즐길 수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G6는 또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를 사용해 조만간 출시되는 일부 기기의 스냅드래곤 835보다 사양이 한 단계 낮다. 이날 잠시 사용해볼 때 부족한 점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경쟁 제품들이 출시되면 아쉬운 점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LG전자 스마트폰은 G6 출시를 계기로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2015년 출시한 G4에서는 아날로그 느낌을 살린다며 뒷면 커버를 소가죽으로 만들었다가 외면받았다. 지난해 G5에서는 모듈을 갈아 끼워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를 표방했으나 역시 참패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G6에서는 과거처럼 차별화나 혁신에 대한 강박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G6를 만져보고 LG전자 프리미엄폰 같지 않다고 한 것은 그래서다.

오히려 큰 화면, 얇은 베젤, 견고한 내구성과 안전성 등 최신 고가 스마트폰이면 마땅히 갖춰야 할 덕목들에 대한 강조만 있어서 딱히 흠 잡을 데가 없고, '이 정도면 재기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들게 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26 2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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